제목 그대로 재수 안하기로 결정..

 사촌형이 원래 공부를 잘해서 고대 수시까지 쓸 정도였는데 불합격하고 그래도 인서울 꽤 괜찮은 대학교는 붙었는데 아쉬워서 재수..삼수까지 하게됬는데 이번 점수 내가 직접 물어볼 수 없지만 분위기로 봐서 별로 잘 나온 것 같지는 않더라.. 

나도 수능 본 입장에서 생각해봤는데 차라리 형이 그 학교를 들어가서 치열하게 사는것이 더 풍성한 결과를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어. 그리고 내가 1년을 들여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지 나에게 물어보니 확신을 못하겠고.

그래서 내가 사는 곳의 지방 거점 국립대에 가려고 결정했어. 그래도 갈 곳은 거의 합격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그 전공이 수능공부보다 훨 배 재미있게 느껴진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학벌이 중요한 것 나도 잘 알고있어서  지금까지 고민을 했었고 지금 그 국립대가 학벌로 이득보는 곳은 절대 아니지만 그 국립대에서 작년에 외무고시 합격한 사람, 미국에서 박사학위 따고 예일대 연구원이 된사람, S 본부의 기자가 된 사람 등 소수의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찾고 성공하는걸 보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어느 환경에서라도 성공한다는 사실을 깨닫게됬어.

나는 지방 국립대에서 명문대 다니는 학생들 몫지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꼭 성취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꺼야.

쓰다보니까 이 글이 재수 결심하는 분들께 사기 떨어지는 소리가 될 것 같아서 많이 죄송하다...
이 글을 쓰게된건 나도 재수를 생각했던 사람으로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고 내 자신에 대한 다짐을 하고 싶어서었어.
나는 이 갤을 떠나겠지만 이 갤에 있는 모든 분들도 힘 내서 원하는 결과만 얻었으면 좋겠다.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