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작년수능에서 411 로 건동홍 광탈당하고

재수 선행반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재수한 사람이다.

일단 이번 수능 211 (언어 원점수 2점부족ㅅㅂ) 떠서

다행히 중경외시는 갈것같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재수를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지금 너희들이 재수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말이니  새겨듣도록

<재수 선행반>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행반은 진짜 아니야

학원에서는 무슨 선행반을 하면 남들보다 먼저 적응을 해서 정규반때 쉬울꺼라는둥 별 상업적인 멘트 날리는데 (물론 나도 낚임 )

선행반하면서 늘은건 친구들뿐이다.

정규반와서 차라리 그떄 혼자 인강들을걸 하는 생각 많이했다

만약 내가 지금 재수를 한다면

수리랑 탐구 개념인강을 2번돌리겠어

개념이 졸라 중요하다는건 아직 모르겠지만 내년 수능이 다가올수록 피부로 느껴진다.

아 글고 선행반다니면 그학원에서 정규반다닐때 좋은반 넣어주긴하더라

<이것저것 생각나는데로 지껄일께>

재수학원.....

솔직히 선생님들 보고 가는건 쫌 아니다

내가 졸라 실망했던건

선행반때는 선생들 괜찮았는데(나름 학원에서 잘나가는 선생들 모아둔거더군)

정규반 오니까 무슨 학교선생같은 선생들이 들어오는거야ㅠㅠ

그래서 끊고 혼자 인강돌릴까 생각했는데

걍 하던대로 꾸준히 하기로했어

솔직히 재수학원,....... 끝나고 보니까

어디나 다 똑같어...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는게 좋은듯해

생활관리?? 솔직히 생활관리는 제대로된 재수생이라면 혼자 할수 있어야해

나도 이게 걱정되서 개빡세다는 모학원에 갔는데(이름밝히면 훌리거릴까봐 모학원이라고 한다)

난 거기서 터치받은적 한번도 없어(자기자랑ㅇㅇ)



내가 재수하기전에 결심한게 몇가지 있는데 1.시작한건 끝을보자(내 성격이 쫌만하고 관두는성격이라)
                                                               2. 존나규칙적으로 살자(나 재수하면서 항상 12시자고 5시30분기상)
                                                               3. 인강듣지말자 (고3때 인강으로 돈 졸라날린 1인)

존나 다행인건 진짜 이 세가지는 내가 확실히 지켯어

그랬더니 맨날 제자리였던 성적이 10월되니까 급상승하더라(중간에 슬럼프 개크게 한번왔었음)

뭐든지 꾸준히 하자


또..... 뭐 학원다니면서 이학원이 후져서 독학을 한다느니 다른학원으로 옮긴다느니 하는데

솔직히 독학해서 성공한애는 내주변에 없어

나도 막판에 학원 3일정도 안나가고 혼자 해봤더니 생활규칙도 흐트러지는것같고

왠지 졸라 불안하더라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있었던게 좋다는 생각들음


아 그리고 친구관계!!!

혹자는 재수하면서 친구를 사귀면 좆되느니 하는데

그건 좀 아닌것같고

어느정도 친구들 있으면 좋아 힘들때 서로 격려도 해주고,,,,

근데 담배는 안배웠으면 한다

그전에 폈던 애들은 모르겠는데

재수하면서 담배배운애들은 이상하게 수능 시망이더라

또 뭘 쳐 말하지.........

모르겠다

그냥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어

수시도 어제 끝나서

할짓 존나없는데ㅇㅇ


p.s. 나 문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