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주식 못하는 주린이다22살인 작년 8월부터 주식 시작했는데 200으로 시작함
첨에 삼전 엘전 현대차 사보고 신기해서 200 다 삼
3일 - 뜨길래 그냥 다 팔고 유튜브 보면서 단타 따라함
첨 며칠 하면서 20 30 +됨 심지어 그냥 산 거 코로나 치료제 기사떠서 상도 먹어봄
주식 쉬운줄 알다가 한 달 내내 작살나고 어떤 거 하나 -60만따이고 결국 반토막
그러고 상승장때 지수 안보고 단타법이나 알아보다가 남들 반 도 못벌음
첨에 시작했을때 삼전 5~6만 엘전 8만 현대차 16만 정도였던거 보고 현타옴
그러고 올해 3월부턴 복학도 했겠다 단타 버리고 추세추종 해보기로 함
여유분이 500이라 미수쓰면서 1000으로 매매 굴림(적금 끝)
그러다 골든크로스보고 몰빵친거 하나 200먹고 이거다 했음
그러고 나서 야금야금 날려먹으며 50정도 날림 다시 현타옴
그러다 생각해보니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루도 아침 9시에 주식을 안 본 날이 없었다
계좌가 빨개져도 보고있고 파래져도 보고있다보니 그냥 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오르다 떨어지든 그냥 떨어지든..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계좌가 파래져도 기분이 안나쁠 방법은 없을까 자기 합리화를 하더라도 ..
그러다 생각한 게 1000을 매매할 수 있어도 늘 계좌는 700만 들고있는 거였다
그냥 남들 다 아는 미래 키워드도 있고 시총도 단단하고 적어도 사라질 걱정은 없는 2~3개 골라서 현 평가액이 700아래일때만 툭툭 하나씩 사보기로 했다
현대차랑 포스코로 하고있는데 수익은 모르겠고 그냥 심리적으로는 편해진 것 같다
현대차 400 포스코 300 으로 하는데 내려가면 하나 더 사지 뭐 하고 올라가면 그냥 그거대로 기분 좋은 일이 되었다
연 수익률 월 수익률 모르겠고 그냥 현생 열심히 살면서
목표치 달성 할때만 종목 바꿔주면서 살아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아침에 운동하고 씻고 11시반에나 장을 처음 봤다 지난 9개월동안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그제서야 알았다 나는 주식 이렇게해야 하는 인간이구나 라고
뭐라도 된 거 마냥 차트보고 수급보고 저점찾고 고점찾고 할 그릇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거다
그냥 재무재표보고 남들 다 같이 듣는 정보 듣고 적절히 판단해서 매수 매도 시점보다는 종목을 잘 결정해보기로 했다
물론 지금 내가고른 이 2개가 틀린 결정일수도 있지만 내려가면 툭툭 궁둥이 쳐주면서 기다려보기로 했다
혹시 주식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게 괴롭다면 욕심 조금 내려놓고 방법도 바꿔보는거도 추천한다
사실 포스코 그냥 9퍼 물려서 하나 사면서 쓴 글이다
성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