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계투(械鬪)라고 해서 중국의 오래된 악습인데 

인접한 두 주민 집단이 폭력조직처럼 무기를 들고 서로 죽도록 싸우는 것을 말하고 

그 스케일은 내전에 준 정도였다고 함.

계(械)는 무기를 뜻함. 즉, 오늘날로 치면 연장질.

2.중국은 대륙에다가 인구도 많았기에 선진적인 군현제를 실시하고도 공권력이 구석구석까지는 미치지 못했고, 

치안문제가 생겨도 지역민들이 알아서 자경단을 꾸려 해결하다보니 집단 간의 이해득실을 놓고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잦았다고 함.

즉 오늘날 미국의 넓은 영토와 치안 문제로 총기소지에 대한 미수정헌법과 미국인들이 총기를 소지하는것처럼 말임.

중국은 역사내내 이민족들의 침략을 받아 자기가 살던 땅에서 도망온 유민들이 새로운 땅에서 정착하면 

거기 원래 살고있던 원주민들과 한정된 자원을 갖고 생사를 건 다툼을 하는 경우가 잦았고 이것이 수많은 계투들이 일어난 시발점이라고 함.

3. 목숨을 건 싸움이니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패싸움과 달리 날붙이가 

기본 사양이므로 구하기 쉬운 공구인 도끼,중식도와 손도끼부터 시작임(장첸일당이 도끼들고 다니는 이유 알겠음? 중국문화에서 비롯된 고증임 그게) 

계투에 회칼이나 각목같은 거 들고 나왔다간 쪽도 못쓴다. 어떻게든 무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다 보니 

대도나 자루가 긴 월도 같은 본격적인 병장기까지 직접 만들어 갖고 나오는 경우도 있음. 

이런 무기까지 난무하니 사람이 상하지 않고 끝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계투 상대에게 대항하기 위해 집을 요새화하는 경우도 흔했다. 

계투가 심하거나 도적떼가 들끓었던 지역에서는 아예 집과 요새를 겸비한 건물을 지어놓고 살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것이 푸젠성의 토루

4.이러한 패싸움은 현대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서슬퍼런 중국 경찰조차도 계투가 벌어지면 몸을 사릴 정도다. 구태여 싸움을 막으려고 하기 보다는, 

싸움이 끝난 후 뒤처리하는 경향이 크다. 관무불가침의 실제 예시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무림의 원한관계에 현지 관청이 끼어들어봤자 오히려 같이 원한을 사서 비명횡사할 수있으니 그냥 말릴 생각 자체를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민무장경찰이나 인민해방군이 출동해서 무력을 써봤자 무력을 쓴 인원들도 피를 보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결판이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후처리만 하는 모양.

중국 패싸움에서 괜히 무기가 등장하는 게 아니다. 현실판 무협지쟁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무협에 등장하는 '무림'이란 단어부터가 이 계투에서 그 모티브를 딴 것이다

3줄요약

1.중국은 이민족에게 쫓겨난 유민과 원래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흉기를 든 패싸움이 자주 일어났다 

2.이방인으로서 한국에 온 중국인+조선족들이 원주민인 한국인과의 무력분쟁 '계투'를 준비하기 위해 칼을 들고 다니는것

3.즉 칼이나 손도끼를 소지하고 다니는건 중국문화에서 비롯된것이다. 착짱죽짱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