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만난 유부남 친군데 좀 가까워져서

종종 볼때마다 결혼주제로 대화 많이 하거든

근데 나는 현실적인 얘기로 

'결혼은 선택이고, 결혼생활에 소비하는 시간과 돈으로 내 취미 생활과 내 자유를 영위하면 된다. 그게 더 행복한 삶일 수 있다'

라고 항상 말하는데

친구 입장은

'물론 결혼은 선택이고 너의 입장도 존중하지만, 그건 너가 아직 어려서 그런거고 나중에 나이먹고 부모님도 다 안계시고 하는 때가 되면

분명 고독해지고 늙고 추해질때가 있다. 그때 나를 보듬어주고 외롭지 않게 지켜주는건 자식들이랑 배우자 밖에 없다'

라면서 결혼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강조하고 자기 사상을 주입시키려고 해.

얘기 듣다보면 맞는말 같기도한데 자꾸 만나서 얘기할때마다 '너보단 결혼해서 자식도 있는 내가 인생의 승리자, 우월한 사람' 이라는 우월의식을 가진 뉘앙스로

자꾸 훈계하듯이 말하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친구 성격은 괜찮은데 결혼 얘기만 나오면 저렇게 뭔가 발작버튼 눌린것마냥 나한테 사상 주입 시도함..

저기서 어떻게 반박해야 친구가 아닥하고 더이상 결혼얘기를 못하게 만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