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가 그런 케이스인데 어릴때부터 둘이 친해서 같이 뒹굴면서 놀고 남자애들과도 같이 뛰어놀다보니 성격이 선머슴같이 되버림

지금은 매형 좋은분과 만나서 조카들도 낳고 화목한 가정임
근데 가끔씩 누나랑 대화해보면 깜짝깜짝 놀랄때가 있는데

'이런건(위험한일) 남자가 해야지'
'조카(남자애)에게 남자는 여자애들을 괴롭히면 안되'

이런식으로 뜬금없이 튀어나옴
그래서 그럼 남자는 죽어도 되는거임? 남자애들 끼리는 괴롭혀도 되는거임? 하고 지적해주면 잠깐 생각하더니 잘못됬대

그래서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니까 여자들 무리에서는 이게 너무 일반적인 생각이라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말했다는거임
누나가 결혼후에 그 아파트 단지내 맘충들과 어울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세뇌당한거 ㅇㅇ  누나랑 아직도 만나는 여자친구들 영향일수도 있고

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누나만큼 탈 한녀를 직접 본적이 없는데도 알게 모르게 저정도까지 영향받는거 실제로 보니 진짜 소름이 돋더라  

썪은 귤상자론과도 일맥상통하긴 한데 결론은 우리세대에 멀쩡한 한녀는 없다고 봐도 된다  평생 남자들 사이에서만 살아가고 같은 또래의 한녀들을 못만나는 케이스면 모를까

멀쩡한 한녀들조차 여초무리에서 조금만 있다보면 김정은이 북한주민들 세뇌시키는것마냥 자기도모르게 세뇌됨

속으로 '이건 아닌데' 이런것도 안통함 왜냐하면 한녀들에게는 씨벌련의 공감문화가 있어서 공감하지 않으면 집단에서 개털리거든  그리고 한녀집단에서 여자란 성은 '신성불가침'의 영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