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라고 말은 하지만, 사실상 실존 인물을 가상으로 합성하는 것이잖아.

그것은 옛날부터 있어왔어

예를 들어 고대 그리스나 중세에 실존하는 역사적 인물들을 얼굴만 따와서 나체로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최근 몇 년 전 박 대통령 누드화까지 있는데, 그런 것은 ai가 자동으로 해주지 않아서 딥페이크가 아냐?

똑같은 실존 인물 얼굴에 나체를 합성하는 것인데?

아프로디테 비너스는 실존 인물이 아닌 신이니 그렇다고 쳐도,

그러면 다비드 상은 다윗을 딥페이크한거고 (다윗 얼굴에 나체를 입혔으니.. 다윗이 허락했을 리는 없고)

잘 안 알려진 작품까지 따지면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수산나와 장로들이나 마네의 올랭피아가 있지

이 경우도 실제 모델이 아닌, 역사적 영웅, 성경 속 인물의 얼굴을 누드화로 그렸고,

심지어 올랭피아는 다른 누드화에 있는 인물을 참고해서 그린 누드화인데?

그림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도 ai가 발달하기 전에는 포토샵으로 누끼를 따서 직접 해오던 사람이 있었고,

그 전에는 잡지에 있는 얼굴을 오려서 비키니에 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었지

물론 본인이 합성되면 기분이 나쁠 수야 있겠지. 그런데 이것이 성범죄로 다뤄져야 하는 것일까?

예술과 음란물의 경계는 무엇일까?의 영역 아니야?

https://news.nate.com/view/20230329n44664

세계에서는 '예술', 미국에서는 '음란물'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세계 - 뉴스 : 【앵커】 미국 보수 정치인들이 벌이고 있는 문화전쟁이 대서양 건너 이탈리아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 미술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을 음란물로 취급한 사연을 정진오 월드리포터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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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나치게 음란물 기준을 높히는 것은 조롱대상이 될 뿐이고,

딥페이크도 그와 비슷한 개념 아니야? 어디까지가 유쾌하고 어디까지가 불쾌한지

그 기준에 대한 논의가 하나도 없잖아.

막는다면 어디까지 막을건데? 수동으로 그리는 건 괜찮아? 그림으로 그린 합성은 괜찮아? 조각상은 괜찮아?

몇백년 지난 작품은 괜찮아? 외국에서 예술품으로 통용되는 건 괜찮아?

ai로만 그리는 것을 막는다면, 그렇다면 박 대통령 때처럼 ai로 그리고 풍자라고 하면 어쩔꺼야?

만약 다비드상처럼 성경속 인물을 넣고 다비드상을 조각상이 아닌 ai그림 형태로 그리고 싶었어요하면 어쩔꺼야? 죽었으니 괜찮아?

그러면 죽은 사람은 딥페이크 해도 괜찮아? 다윗은 오래 전에 죽어서 괜찮아? 그 기준은 몇 년인데? 그러면 역사적 인물은 다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