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pc방에서 게임하고 있던 찰나

뒤에서 한녀가 갑자기 저한테 소리치며

좀 조용히 좀 해달라고 코좀 크게 풀지 말라고


하이킥3의 박하선 표정을 짓고

대놓고 면박을 주던데


저는 어릴때부터 만성적인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코를 자주 풀게됩니다.


그러나 단 한번도 누군가가 코를 크게 푼다고 해서

저에게 면박을 준적이 29년 인생 동안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pc방에서 소리 지르거나

시끄럽게 보이스채팅을 한 것도 아닌



지병으로 인한 생리현상에 면박을 당한적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심지어 자리도 제가 먼저 앉았는데

저에게 그러더군요


불쾌하면 본인이 자리를 옮기던가 하면 됐을일을

아픈사람에게 뭐라하는건 처음 겪어봤습니다.


저는 이성과 교제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그간 한국여자들에게 일종의 환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환상을 깨부수려는 주갤형님들이

미웠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간 모두에게 거듭나라고 시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알겠습니다. 왜 당신들이 그토록 한녀들을 미워하는지


죄송합니다.

앞으로 정신차리고 똑바로 나거한에 대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