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글들 많이 읽었다. 

요즘 도축론에 반론을 제기해도 공격당한다며?

일단...

현실적으로 마통론 도축론이 많아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최근 동아시아쪽 여성 인구가 많지 않았고 성비 불균형 때문에 

결혼이 돈많은 남성 아니고서는 하기 힘들어졌을 텐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40-50대가 결혼하고 아이를 가져도 경력단절에 제대로 일을 못하니까

젊고 능력있는 여성들은 비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실제로 결혼 시장에는 좋지 못한 여성들이 많이 남게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아마도 능력이 없고 취집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이 남게 되었을 거야. 

처음에는 신도시 주부들이 나타나더니, 이제는 도축론이구나.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는데, 

결론 중에 국결? 이 답이라는 것은 좀 의아하고. 

정말 언어도 통하지 않고 문화도 다른데 해결책이 될 거라는 것...

그리고 외국 여자가 좋은 여자도 있겠지만 나쁜 여자도 있지 않을까?

이건 문제의 요지를 잘못 짚은 거야.

그리고 이렇게 몰아가면 이득을 보는 집단은 어디일지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 같고.

문제의 요지는 남녀 모두 서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살기가 어렵고,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게 문제 아닌가?

성적으로 문란한 남녀는 누구에게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해.

책임감도 없고 상대를 이용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게도 사람으로 생각이 되지 않는 부류다. 

그것보다는 예전보다 사람과의 교류가 적어져서, 

그리고 개인주의화되었기 때문에...

집단주의일 때에는 결혼못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

어떻게든 주변에서 엮어주니까. 

하지만 지금은 사회가 그렇지 않고, 

결정사만 믿지 말고 자기 자신도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가려낼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한 것 아닌가.

여자들이 다 문제고, 남자들이 다 문제인 게 아니라, 

인간 중에 신뢰할 수 있는 상대와 그렇지 못한 상대가 있다는 게 문제이지. 

한녀들이 문제니까 국결이 해답이다라고 한다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아마 이 글에도 인신공격만 주르륵 달릴 것 같긴 하지만...

나는 과도기라고 생각해.

마통론, 도축론 이런 게 지나가고 나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때가 오겠지. 

남녀 모두 말이야. 

상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보다 신뢰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 

너희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