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는 동덕여대생들은 "다 우리 등록금이니까, 학교의 시설 및 교직원은 다 우리 것이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뜻을 존중하여, "학교에 돈을 낸 만큼, 학교 시설 및 교직원을 소유한다"가 맞다 하자.

그런데, '다 우리 등록금이다'가 사실일까?

반은 맞다.

2023년 동덕여대 운영비의 51.8% 는 학생들 등록금이다. (수강료까지 합치면 58.7%)

그리고 매년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운영비의 30.2%는 세금이다.

(나머지 11.1%는 학교 재단 및 기타)

즉, 실제 동덕여대 소유 지분은 다음과 같다.

1. 학생(등록금 및 수업료): 58.7%

2. 대한민국 국민(세금): 30.2%

3. 학교 재단 및 기타: 11.1%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1. 대한민국에 세금을 내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동덕여대를 아주 조금씩 가지고 있다.

2. 학생이 100% 동덕여대를 소유하려면, 등록금을 지금보다 70% 인상해야 한다.

물론, '대학교가 무슨 주식회사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대학교를 주식회사로 여긴 것은 동덕여대생들의 뜻이니,

일단 그 뜻을 존중하자.

자료 출처: https://www.academyinfo.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