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보면 능력에 따라 소득이나 부를 얻는 게 공정하다고 하는데 능력주의도 사실 따져보면 공정하다고도 평등하다고도 말할 수 없음.

능력주의에 따라 능력에 비례해서 경제적 자원이나 사회적 자원을 차지하는 게 공정하다는 논리가 말도 안되는 게 능력에 비례해서 경제적,사회적 자원을 차지하는 경우 내에서도 능력을 통해서 타인이나 사회에 제공한 효용의 기여도가 반드시 능력에 비례한다고 볼 수 없음.

예를 들어 회사에서 능력있는 놈을 뽑는다고 할 때 그 놈이 본인이 가진 능력으로 회사의 이익에 기여를 해야 회사 입장에서 도움이 되지 능력이 있어도 그 놈이 회사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고 회사 내부 노하우나 고급정보만 취하고 그걸 빼돌려서 다른 회사에 넘기고 본인만 이익을 취하면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가 되는데 그 놈이 능력이 있는 게 회사 입장에서 무슨 소용임? 능력이 아니라 업적이나 기여도에 비례하는 보상이 아니므로 공정하지 않음.

그럼 업적이나 기여도에 비례해서 경제적 자원이나 사회적 자원을 차지하면 공정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것도 그거대로 공정하지 않음. 업적이나 기여도에 비례해서 경제적,사회적 자원을 차지하는 경우를 따져보면 이럼.


업적과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을 두가지 경우로 나누면 능력이 기여도에 완전히 비례하는 상황에서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의 경우랑 능력과 기여도가 비례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으로 나눌 수 있음.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을 하는 경우라도 능력 외의 외부 변수에 의해 능력에 비해 기여도가 높거나 낮은 경우가 생기는데 이때 기여도갸 능력에 비해 더 높은 경우는 능력에 대한 외부 변수 즉, 외부 운적 요소에 의해 능력에 비해 많은 보상을 차지하게 되고 반대의 경우도 외부 운적 요소 때문에 능력에 비해 적은 보상을 차지하게 되면 그거대로 공정하거나 평등하다고 볼 수 없음.

마지막으로 능력이 업적이나 기여도에 완전히 비례한 상황에서 업적이나 기여도에 비례한 보상의 경우인데 이 경우처럼 능력과 기여도의 관계,기여도와 보상의 관계 둘 다 완전히 비례하는 경우마저도 공정하지도 평등하다고 말할 수 없음.

능력과 기여도의 관계에서 외부 운적 요소의 영향이 없어 능력과 기여도가 완전히 비례하고 그 샹황에서 기여도에 완전히 비례하는 보상이나 자원을 차지하는 경우에도 세상에 태어났을 때 천부적으로 주어지는 능력의 종류나 정도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조건(또는 출발조건)이 동등하지 않아서 사람들 간에 유불리가 발생하므로 공평하지도 평등하다고도 헐 수 없음.

공정한 것과 평등한 것은 다른 개념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그건 인식론적 관점에서 바라본거라 사실이 아니고 존재론적 관점으로 결과에 대한 원인과 그 원인에 대한 원인, 이렇게 계속 환원하면서 가장 근본적이고 더이상 환원될 수 없는 기저원인까지 거슬러 가서 따지고 보면 공정한 것과 평등한 건 동일한 개념임.

모든 종류의 원인에 대해서 예외없이 동등한, 전일적 차원에서의 동등함이어야 공정한 게 될 수 있음.그런데 그러한 초기조건의 동등함에 의해 유도되는  능력 수준은 주어진 초기조건에 대해서 완전히 비례하게 되고, 그러한 비례한 능력치에 의해 능력에 완전히 비례하는 업적 또는 기여도가 나오고 그러한 기여도에 완전히 비례하는 경제적,사회적 자원 또는 보상을 누리게 되면 평등하게 되는데 시작부터 끝까지의 모든 과정을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연속적인 과정과 결과가 나와 공정하면서 평등하게 되므로 본질적으로는 공정과 평등은 서로 다른 게 아니라 걑은 개념이란 게 사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