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계좌에 현금을 고이 모셔넣다가 시장 수급이 겁나 좋을 때나 확신이 있는 종목이 있을 때만 투자하는 스타일임. 

참고로 작년에는 아예 거래를 쉬었었음. 

올해 딱 한 종목만을 거래했음.

와플

6년 전인가 주린이 시절 화장품 테마주에 엮어 날라갈 때 40% 정도 수익을 본 좋은 기억이 있는 종목이라 항상 내 관심종목이었음. 

올해 초에 2000원 부근 정도에서부터 눈여겨보다가 2400부터는 방향성이 정해졌다보고 분할로 접근함. 

목표가는 1차 5500원, 1차 목표가 부근에서 강한 수급을 보일 시에 2차 목표가 8,000원까지 들고 갈 생각이었음. 

거지 같은 영업이익과 재무를 감안하더라도 가진 재료에 비해 2,000원대의 가격은 워낙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했기에 손절컷은 없이 

물릴 경우 장투하기로 마음 먹음. 내가 주식으로 굴리는 돈은 3년 뒤에 내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 집 다운페이할 때나 쓰려고 빼 놓은 돈이라 몇 년 물려도 타격 없음. 

5월에서 6월까지 4번에 걸쳐 분할 매수.  평단 2950원에 비중 70%까지 맞춰놓고 어플 삭제해버림.

이건 그냥 내 스타일임. 1차 목표가 오기 전까지는 어플 안 깔음. 난 뇌동매매에 의한 손절은 최악이라는 신념을 가진 사람임. 

어차피 호가창 분봉 보면서 주식수 늘리는 짓 따위 나는 절대 못함. 결정적으로 주식 어플이 랩탑이든 폰이든 깔려있으면 내 일상에 지장이 막대함. 

1차 목표가 왔을 때 비중을 조금 더 늘려서 평단이 3400대로로 상승. 그리고 다시 어플 지움.

2차 목표가인 8,000원이 왔을 때 팔려고 다시 어플을 깔았는데.... 역시 호가창 보고 있으니까 사람이 후달려서 장초반 눌릴 때 7400원대에 전량 처분함. 

내가 파니까 8천 후반대까지 올라가더라ㅋㅋㅋ 그래도 한번 매도한 종목은 다시 안 쳐다보는 게 원칙이라 고이 보내드림. 

한숨 크게 한 번 쉬고 빠빠이함. 

최소 올해 미대선부터 연말까지는 주식을 쉴 생각이지만...

저번 달부터 캐나다 계좌에서는 항공주(에어캐나다) 조금씩 사모으기 시작함. 이건 내년까지 계속 모아갈려고 돈 생길 때마다 계속 조금씩 담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