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sia.nikkei.com/Business/Automobiles/Nissan-to-offer-partial-driving-automation-standard-on-new-cars
2020-10-08

닛산, 신차에 자율주행 기술 탑재
20개 이상의 신모델에 새로운 기술 도입. 고급 차량에 핸들 프리 기능 제공

닛산은 2023년까지 자율주행 기능을 기본으로 갖춘 차량 모델을 20개 이상 출시할 예정이다.

닛산의 고가 모델은 고속도로에서 핸들 프리 운행이 가능하고 중저가 차량은 앞의 차량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게 가능하게 된다.

닛산은 2023까지 연간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 20여 종을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속도로 인프라가 없는 국가와 지역은 제외된다.

닛산은 2016년에 일부 모델에 ProPilot 1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이 자동으로 앞의 차량을 따라갈 수 있다.

지난 가을 닛산은 ProPilot 1에서 업그레이드된 ProPilot 2.0 기술을 탑재한 신형 스카이라인 스포츠카를 출시했다. 신형 스카이라인 스포츠카는 세계 최초로 고속도로 내비게이션과 핸들 프리 운전 기능을 결합한 운전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형 전기차 아리야를 비롯해 고가 제품에는 ProPilot 2.0이 탑재되고, 저가형 모델에는 ProPilot 1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닛산은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빌아이(Mobileye)와 공동으로 새로운 운전 보조 시스템 및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것은 자기 차량의 위치와 주변 자동차의 위치를 인식한다.

자동차 업계는 자율주행 기술을 5단계로 분류하고 있으며, 닛산의 ProPilot 기술은 레벨 1이나 2 수준이라고 여겨진다. 이 수준에서 인간은 여전히 자기 차량의 주요 운전을 담당해야 한다. 미국업체 우버테크놀로지스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는 아직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지는 못함에도 레벨3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은 핸들, 가속 및 제동과 같은 여러 가지 운전 보조 기능이 포함되며 특정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수행한다. 레벨3 자율 주행은 변화하는 주행 조건에 따라 기계가 스스로 운전을 할 수 있지만, 인간 운전자가 언제든지 차량 운전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닛산은 레벨3 시스템의 간소화 버전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주행 데이터 수집을 돕고 부품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일본 내 판매 차량의 60%~70%에 차량 자동 추적 기술을 탑재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렉서스 LS 럭셔리 세단에는 핸들 프리 주행 기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 차량도 기본 사양으로 차량 자동 추적과 차선 유지 기능을 탑재한다. 고급 기능은 선택 사항이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30년까지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의 80%가 레벨1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다.
2018년에는 신차의 20%에만 해당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러나 2030년까지도 대부분의 자동차는 여전히 레벨 1, 2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만 탑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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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023년까지 20개 이상의 자율주행차 모델 출시하며
신차에는 레벨3 수준에 준하는 자율주행 기능이 들어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