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20년 5월 29일자 기사인데
대만 반도체 업체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TSMC가 왜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지 이유가 나와있다.


아래에 한국어 기사도 같이 첨부했다.

https://www.counterpointresearch.com/seemingly-hasty-prudent-tsmcs-new-fab-plan-u-s/

TSMC announced that it intends to build and operate an advanced semiconductor fab in Arizona, United States.

This new facility will not only enable TSMC to better support its customers and partners, but it also gives TSMC more opportunities to attract global talent. The fab will enable leading U.S. companies to fabricate their cutting-edge semiconductor products within the United States.

Most of TSMC’s fabs are in Taiwan, and its global foundry share reached more than 50% in 2019, well ahead of its competitors. TSMC’s success is due to its large and diverse customer base and technical superiority over its competitors. Counterpoint Research believes that the construction of a new fab in the U.S. will help TSMC consolidate its leadership position.

As a company that plays a key role in the global electronics supply chain, TSMC has always had a need to diversify its manufacturing sites. TSMC has been Taiwan’s largest listed company by market value, and its main production base is also in Taiwan. As a result, the source of talent will gradually limit its growth. TSMC has a 12-inch wafer fab in Nanjing, China, with a 12/16nm process, however, TSMC has been unable to expand its China facility amid sensitive geopolitical issues. In addition, under the constraint of Wassenaar Arrangement, TSMC has difficulty in migrating its process node in its China fab to 7nm (EUV) and below.

Another reason why TSMC needs to diversify its production base is the concern of the natural environment in Taiwan. Taiwan is in a seismically active zone, on the Pacific Ring of Fire. In the past, the “921 earthquakes” of 1999, with a magnitude as high as 7.3 on the Richter scale, caused a certain degree of damage to TSMC’s production. After than, TSMC has accumulated sufficient experience in preventing hazards caused by earthquakes. However, with TSMC now accounting for more than 50% market share and playing an even more critical role in the global electronics supply chain than in 1999, it is still prudent to diversify its production base.

Over the next five years, the demand drivers for semiconductors will be automotive and consumer electronics. In order to achieve electrification, wireless connectivity, and autonomous driving, automotive electronics will require a large number and variants of semiconductors. The chips used in autonomous vehicles will require high-speed, but they don’t have to be as small as the chips in smartphones or laptops. On the other hand, reliability is very critical. Therefore, the manufacturing process node required for automotive electronics often doesn’t have to be the most advanced but has to be mature and reliable.

The majority of TSMC’s manufacturing equipment is from American companies. According to our latest data, the share of the top three US semiconductor equipment companies (including AMAT, Lam Research, KLA) in total was more than 40% in 2019. Therefore, TSMC is able to get immediate support and is able to work efficiently with equipment suppliers to retrofit the equipment. In addition, the United States is also TSMC’s largest market. In 2019, the United States accounted for 45% of TSMC’s business. It can likely also get tax breaks and other incentives from Arizona.

In addition to its superiority of technology over its competitors, TSMC’s success has been made by its large and diverse customer base. It has introduced different types of technology in each generation to meet the needs of various customers.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운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제조 공장은 TSMC가 고객과 파트너를 더 잘 지원할 뿐만 아니라, TSMC가 글로벌 인재들을 끌어올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게 된다. 이 공장을 통해 미국의 선도적인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최첨단 반도체 제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TSMC의 제조 시설은 대부분 대만에 있고, 2019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TSMC의 성공은 폭넓고 다양한 고객층과 경쟁사에 비해 기술적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TSMC가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면 TSMC가 업계 리더의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TSMC는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서 항상 제조현장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었다. TSMC는 시장가치 기준으로 대만 최대 상장기업으로, 주요 생산기반도 대만에 있다. 그 결과 제한된 인재로는 점차 성장이 정체되는 문제가 생긴다. TSMC는 중국 난징에 12인치 웨이퍼 제조 설비가 있으며 12/16nm 제조 공정을 두고 있지만 민감한 지정학적 문제로 중국 시설을 증설할 수 없었다. 또한 바세나르 협정의 제약으로 TSMC의 중국 fab(제조 시설)에서는 7nm이하 EUV 공정의 첨단 미세 공정으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렵다.

TSMC가 생산기반을 미국으로 다변화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만의 자연환경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대만은 환태평양 조산대의 지진 활동 지역에 위치에 있다. 과거 리히터 규모 7.3에 달하는 1999년의 “921 대지진”은 TSMC의 생산에 어느 정도 타격을 입혔다. 이후 TSMC는 지진으로 인한 위험을 예방하는 데 충분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TSMC는 현재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1999년보다 글로벌 전자 공급망에서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기반을 다각화하는 것이 여러모로 현명하다.

향후 5년간 반도체 수요의 원동력은 자동차와 소비자용 전자제품이 될 것이다. 전기화, 무선연결, 자율주행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자기기에 많은 수의 다양한 반도체를 필요로 한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은 빠른 속도가 필요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용 칩만큼 작을 필요는 없다. 반면에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자동차용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반도체는 가장 최첨단 공정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성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TSMC에서 사용하는 제조장비는 대부분 미국 회사에서 생산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TSMC에서 사용한 제조장비에서 미국 3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KLA-텐코 등등'의 점유율은 총 40% 이상이었다. 따라서 공장이 미국에 있으면 즉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공정 효율화를 위해서 장비업체와 함께 설비의 개조에도 나설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은 TSMC의 최대 시장이기도 하다. 2019년에 미국이 TSMC 사업 비중의 45%를 차지했다. 또한 애리조나주에서 세금 감면과 여러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경쟁사 대비 기술력의 우위 외에도, TSMC의 성공은 폭넓고 다양한 고객층을 통해 이뤄졌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 세대마다 다양한 종류의 기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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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반도체 산업이 미국의 통제를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나라는 가차 없이 박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예전에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박살 난 게 일본이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1964338

당시 세계 1,2위의 경제강국인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분쟁은 일본의 반도체가격을 올리고 생산설비투자와 R&D기회를 막아버렸다.


삼성이 대만 TSMC를 따라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미국이 어느 업체를 밀어줄지는 뻔해서 하는 말이다.
어차피 삼성도 자체 원천기술은 없고 미국 기술에 의존해서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똑같은데
어느 업체가 미국의 지원을 더 받고 덜 받는지에 따라서 사업의 성패가 갈리기 때문에
미국 눈치를 많이 봐야 하는 게 반도체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