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뒀다. 0-1로 끌려다가 8회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박세혁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잡았다.
점수가 나오지 않자 5회 두산은 한 차례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5회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전 타석에서 안타가 있던 국해성을 대신해 정수빈을 투입했다. 정수빈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주자를 뒀지만,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이 불발됐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교체 상황에 대해서 “어제 경기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수비 보강 측면도 생각했다”라며 “국해성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을 때 대주자로 낼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