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0대 중반 타자에게 115억, 과열된 FA 시장 괜찮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2 16:53:16
조회 1948 추천 3 댓글 14

[OSEN=홍지수 기자] “코로나19 시국에 적자 운영이라고 난리였는데, 아니었나봐요.”


올해 FA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과열됐다는 얘기가 끊이지 않는다. 100억 원대 계약만 벌써 3차례다. 앞으로더 나올 수 있다. 다수의 구단이 전력 보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시국으로 관중 수입이 없어 적자라고 울상이었다. 그런데 FA 시장을 보니 아니었나보다”면서 “과열된 듯하다”고 우려했다.


지난해부터 KBO 리그 구단들은 무관중, 제한적 관중 입장에 큰 타격을 입었다. FA 영입 경우 모기업으로부터 특별 예산을 가져온다고 하지만, 이정도 지출이면 앞으로 구단들의 앓는 소리를 팬들 포함 누구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A구단 고위 관계자는 “너무 과열됐다. 비정상적인 FA 시장이다. 내년에는 어떻게 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LG 트윈스는 외부 FA 외야수 박해민(전 삼성 라이온즈)를 영입하는 데 4년 총액 60억 원 계약 조건을 내밀었고, 내부 FA 외야수 김현수(33)에게는 4+2년 총액 115억 원을 제시했다. 박해민과 김현수를 잡는 데 LG는 175억 원 통큰 투자를 했다. 


LG는 김현수에게 또 다시 거액을 안겼다. 2016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2시즌이 지나 국내 복귀를 택한 2018년, LG와 4년 115억 원에 사인했던 김현수다. 2019년부터는 주장을 맡아 팀이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김현수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에 입단해 KBO 리그에서 14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3할1푼9리 212홈런 1169타점을 기록한 대표 선수다. 그간 KBO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LG 유니폼을 입고도 제 몫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다. KBO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장담할 수 없다. 115억 원이 ‘합당한가’라는 물음표가 나오고 있다.


LG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2018년에는 타율 3할6푼2리 20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잠실야구장을 쓰면서 대단한 기록을 남긴 것이다. 이후 2020시즌까지 3할 타율을 쳤다. 하지만 올해 그의 기록이 달라졌다. 140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로 떨어졌다. 물론 내구성이 좋은 선수다. 최근 3시즌 연속 140경기 이상 출전했고 10개 이상 홈런을 생산했다. 지난 2013년, 두산 시절부터 7시즌 연속 80타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이 기간 100타점 이상 시즌은 3차례다. 올 시즌에도 17홈런에 9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까지 성적이라면 이런 계약에 끄덕일만 하다.


하지만 김현수의 나이는 1988년생으로 30대 중반을 향해간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1~2년 계약이 아닌 4년 계약이다.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만 37세까지 보장되는 계약인 것이다.


두산 베어스도 외야 거포 김재환에게 4년 총액 115억 원에 계약했다. 김재환도 김현수와 같은 나이다. 2008년 두산 입단 후 원클럽 맨으로 뛰고 있었고, 통산 타율 2할9푼6리에 201홈런 722타점 성적을 거뒀다. 잠실야구장을 쓰면서도 장타력,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거포가 필요한 팀이라면 김재환이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두산은 놓치지 않으려고 구단 역사 처음으로 100억대 계약을 기록했다.


아직 그들의 기량이 꺾일 것이라고 보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리스크’는 분명 있다. 앞으로 그들의 성적에 내리막 우려가 되는 나이다. 그런데 구단은 지갑을 크게 열었다. “뺏기면 안되니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했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knightjisu@osen.co.kr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9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공지 OSEN 갤러리입니다. [26] 운영자 20.07.15 11646 31
3980 린가드가 FC서울로? 이게 된다고? "접촉 중 맞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2 23539 2
3979 한국과 다르네..일본은 화력 폭발! GK 자책골에도 3-1 승리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1 7185 14
3978 조규성·조현우가 구했다..손흥민 "모두 보답 받아 다행" 극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12308 0
3977 "기성용 원숭이 세리머니 최악"..일본 언론 여전히 뒤끝 [9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33293 19
3976 '최강야구' 결방 아닌 시즌 종료.."심수창 폭로 영향 아냐" [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8819 13
3975 '고려거란전쟁' 결국 1주 결방 결정 "완성도 높이겠다" [63]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9897 4
3974 클롭, 계약 기간 남았는데도 리버풀 떠나는 진짜 이유 [4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7 12773 24
3973 눈치 좀 챙겨..'3G 침묵' 조규성 "비판 신경 쓰지 않는다"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426 0
3972 "따먹어줘" (여자)아이들 'Wife' 부적격 판정 "재심의 요청 NO"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94 0
3971 보라스는 역시 보라스..류현진도 'MLB' 잔류 가능할까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2494 0
3970 호날두 "중국은 제2의 고향"..투어 연기에 '사과' [5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7137 32
3969 '탈락 위기' 중국, 그래도 정신승리? "퇴보하지 않았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039 0
3968 '고려거란전쟁' 난리났다.."별개의 작품" vs "삼류드라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921 2
3967 '41살' 조세호, 9살 연하 회사원과 열애 중 "올해 결혼 목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1285 0
3966 일본보다는 낫다? 韓, 손흥민 선제골에도 요르단과 2-2 무승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6142 0
3965 호날두 역시 정신 승리는 1등 "사우디 리그? 프랑스보다 낫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7356 0
3964 진자림 "망하는 것도 경험" 이뤄졌다..탕후루 간판까지 철거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8808 1
3963 '정준영 영상' 본 용준형, "♥현아와 긍정적 에너지 받는 중"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1569 0
3962 일본, 이라크에 1-2 패배..'아시안컵' 16강 한일전 현실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9 8032 0
3961 현아♥용준형, 공개 연애 고백 "예쁘게 봐주세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260 0
3960 페이커 "여러모로 궤도 오를 시간 아니었다"..역전패 심경 [7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28023 42
3959 "한국 심판 때문에 졌다" 중국, 탈락 위기에 비겁한 변명 [2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8094 29
3958 뉴진스 민지, "칼국수가 뭐지" 발언 결국 사과.."스스로 반성" [4]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3880 1
3957 '스페셜 원' 무리뉴, 10번쨰 직장과 굿바이..AS로마와 결별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190 0
3956 김하성·고우석 친정팀 만난다..MLB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 확정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1746 0
3955 이강인이 구한 한국, 바레인에 3-1 승리! 경고 5장은 '옥의 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7132 0
3954 '활동 중단' 지석진, '런닝맨' 복귀 "몸이 쑤신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2538 0
3953 일본, 베트남에 진땀승..'경험 無' GK가 유일한 약점 [1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3138 2
3952 덕배공 왜 이제 오셨소..부상 복귀→교체 출전 '1골 1도움'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6004 0
3951 센터는 손흥민, 우승 예상은 일본..드디어 '아시안컵' 개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7431 0
3950 키움 이지영→SSG 이지영 됐다..현금+신인 3R 지명권까지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2 1862 0
3949 '경성크리처' 박서준, 확고한 소신 "일본 인기 걱정 안 해"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952 0
3948 염기훈 "쿠데타? 증거 없다면 사과 받겠다"..수원 삼성 감독 취임 [7]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4860 3
3947 오타니vs김하성, 서울에서? 실화냐..역사적MLB 개막전 개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1353 0
3946 '신인왕' 출신 최홍석, '35세' 요절.."사인은 비공개" [1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4689 0
3945 이관희로 시작해 이관희로 끝난 '솔로지옥3' [9]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6282 10
3944 불법 촬영 의혹→임대 해지 황의조,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린다 [38]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3114 14
3943 강경준 불륜 의혹에 ♥장신영 SNS 테러 "이혼해라" 훈수 [1]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2657 0
3942 '야생마' 푸이그, MLB 돌아올까.."탬파베이가 관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80 0
3941 "일본이 최강팀, 한국 누르고 아시안컵 우승할 것" [30]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3644 18
3940 토트넘 최악 시나리오..드라구신 뺏기고 다이어만 남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1590 0
3939 故이선균 사태에도..'불륜 의혹' 강경준 사적 대화 공개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054 0
3938 최형우, FA로 번 돈만 대체 얼마? KIA "걸맞은 예우" [2]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4199 1
3937 박치기, 얼굴 펀치에도 한국만 퇴장..아시안컵 시작 전부터 불안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1721 0
3936 이강인·설영우, 걸그룹과 단체 미팅? '결별설'까지 솔솔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4520 0
3935 이강인이 이어줬나..이번엔 설영우♥양예나 열애설 '커플템' 포착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1093 0
3934 '열애설' 이강인 새해 축포! PSG 입단 후 첫 우승 '쾌거'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9206 0
3933 이종범 아들 사위 다 떠난다..고우석, LG 최초 MLB 직행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004 0
3932 '고거전' 야율융서 김혁 "상암동으로 얍츠가이!"..tvN에 뜬다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27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