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은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OSEN과 만나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인터뷰를 가졌다.
송일국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극단을 이끄는 카리스마 리더 줄리안 마쉬 역을 연기한다. 지난 2016년 뮤지컬 데뷔작 ‘브로드웨이 24번가’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른 송일국은 2020년 시즌까지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이번 시즌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송일국은 휴식기가 무색하게도 흐트러짐 없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송일국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에 대해 “나는 아직도 3살 같다. 커가면서 놀이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데 그 놀이 방식을 그대로 해서 아내에게 지적을 받는다. 물고 빨고 해서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웃었다.
이어 송일국은 “아이들은 아직 내가 배우인지도 모를 것 같다. 만약 배우를 한다고 하면 하고 싶은 거 하게 하려고 한다. 죄를 짓는 것만 아니면 된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는 있는데 또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송일국의 집에는 TV가 없다. 송일국은 “TV가 없다는게 말이 안되는 일인데, 교육을 우선시하다보니까 그렇게 됐다. 아내의 결정이다. 육아에 관해서는 아내의 의견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내년 1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