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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탓도 못한다…류현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악투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24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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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모든 면에서 류현진 답지 않았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89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62에서 3.31까지 치솟았다.


류현진은 2경기 연속 5이닝 소화에 실패했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등판과 다른 점이라는 내용과 결과 자체가 달랐다는 것. 올 시즌 최악의 내용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홈런을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6구째 89.4마일(143.9km) 몸쪽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몸쪽 보더라인에 걸치는 제구가 잘 된 공이었지만 디아즈의 기술적인 타격에 피홈런이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제구가 흔들렸다. 후속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커티스 메드를 좌익수 뜬공, 이삭 파레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6마일(106.2km) 무지개 커브를 던져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의 본래 모습을 되찾는 듯 했다. 


그런데 다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준 뒤 조쉬 로우에게 던진 87.9마일(141.5km) 패스트볼이 한복판 실투로 연결됐고 스리런 홈런이 됐다. 1회에만 볼넷 2개, 피홈런 2개를 헌납했다.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졌다. 


2회에도 류현진은 2사 후 얀디 디아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보냈고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커티스 미드를 범타로 처리하며 2회를 간신히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에도 1사 후 주니오르 카미네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말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87.2마일(140.3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1B2S에서 바깥쪽 높게 빠진 공이었지만 베탄코트의 스윙에 공이 제대로 찍혔다. 역시 실투는 아니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선두타자 이삭 파레데스에게 볼넷을 내줬고 조쉬 로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공을 트레버 리차즈에게 넘겼다. 리차즈가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내며 류현진의 실점이 늘어나지는 않았다.


여러모로 류현진 답지 않은 피칭 내용이었다. 류현진의 3피홈런 경기는 지난 2021년 8월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⅔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 이후 758일 만이었다. 그리고 4사구를 4개나 내준 것 역시 지난 2021년 6월16일 뉴욕 양키스전(6이닝 3실점)에서 4개의 볼넷을 기록한 이후 830일 만이었다. 이날 89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 56개, 볼 33개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류현진은 강한 타구를 최대한 억제하는 투수였다. 시즌 평균 타구속도는 87마일(140km), 하드히트(95마일, 152.9km 이상) 허용한 비율도 31.9%, 배럴 타구(타구속도 95마일 이상, 발사각 26~30도) 허용도 3.1%였다. 모두 최상위권이었다.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고 있는 류현진 앞에서는 시간도, 타구도 모두 느리게 흘러갔다. 88.6마일(142.6km)의 최하위권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으로도 류현진이 경쟁력 있는 투수로 버티고 있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하드히트는 11개였다. 토미존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던 8월2일 볼티모어 오리올전에서 10개의 하드히트를 내준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하드히트를 기록했다. 그만큼 이날 류현진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4사구를 4개나 내준 제구력과도 연결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었다. 


류현진 답지 않은 피칭은 팀의 패배와도 직결될 수 있었다. 그래도 류현진은 패전을 면했다.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8회 5-5 동점과 6-5 역전까지 성공하면서 류현진의 패전 요건을 지웠다. 하지만 9회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무너지며 6-7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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