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6부작 '유승준 다큐'로 방송컴백 [스타뉴스 2005-05-26 10:3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지난 2002년 1월 한국국적을 포기한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현재까지 입국금지 처분을 받고 있는 유승준이 방송을 통해 컴백한다. 유승준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케이블 음악채널 m.net에서 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를 통해 아내 오유선씨와 결혼생활 등 신혼생활과 자신의 사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총 16부작으로 제작된 m.net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는 지난 4개월 간 미국 현지에서 '자연인 유승준'에 초첨을 맞춰 그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준은 처음에는 자신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을 거절했으나, 오랜 설득 끝에 결국 촬영을 결정했다. m.net은 지난해 가을 유승준과 관련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하고, 미국에서 유승준을 직접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을 제의했다. 당시 섭외를 맡은 이응구 PD는 "섭외 초기에는 유승준이 방송 출연 제의를 고사했었다"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컨셉트에 상당히 낯설어했고, 한국에서의 방송 계획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껴 고민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랜 설득으로 촬영에 대한 동의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라는 프로그램 이름은 유승준의 99.8%를 공개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는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미국 LA와 애틀란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캐나다 밴쿠버, 멕시코, 일본 등 올로케이션으로 제작, 4개월간 60분 분량의 촬영테이프 300여개를 소요해 제작했으며 지난 13일에는 부인 오유선과 담당 연출자인 이응구 PD가 함께 귀국, 한국에서 마지막 촬영을 완료하는 등 사전 제작제를 도입했다. 4개월간 미국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이응구 PD는 "10년 넘게 교제하고 결혼에 이른 유승준, 오유선 부부는 점차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다. 웃고, 울고, 때론 사소한 일로 싸우는 등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 오히려 당황하기도 했다"며 "이 프로그램은 결국 내가 연출한 것이 아닌 그들의 삶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오후 6시에 첫 방영될 m.net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 1회분에는 결혼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신혼집을 꾸미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방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m.net의 신형관 제작팀장은 "'유승준 99.8 ; Westside Story'에서는 기존 매체에서 다뤘던 유승준의 모습과 상당히 다른 내용을 담았다. 그것의 좋고 나쁨은 TV를 보는 시청자들이 판단할 것이지만 유승준의 새로운 면모는 놀랍고 흥미로울 것이다"고 말했다. gyummy@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