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온리 씽 아이 노우 이즈 댓 아이 앰 노 씽

   모든 존재에게는 이미 완벽하면서도 평등한 순수 의식이 갖추어져 있는데 그 사실에의 깨달음을 얻었던 소크라테스의 이 말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인하여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안다는 식의 번역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원문 격이라고 할 이 말은 사실 현상계 안의 그 어떤 것으로도 대상화하여 지시할 수 없으며 고정화되지 않는 존재로서의 컨셔스니스 즉 다시 말하자면 본질로서의 순수 의식이 소크라테스의 진짜 자신임을 자각하여 표현한 말이다

그러니까 자유이면서 동시에 평등이란 관계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 현상계의 범주 안에서 성립이 불가능한 일이다 오로지 스스로가 무엇이고 또 누구인지 자각하여 본질로서의 입장에 설 때만이 현상이 본질인 동시에 본질이 현상으로 나투는 이 세상의 실상을 깨닫게 되고 자유와 평등의 동시성이 또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 우리는 저절로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