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논란거리가 되누 

손님도 아닌데 왜 배달 올때마다 쳐마시누 

영세 소상공인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누 

아갤러들은 잘 들으라누 

자영업자 가게 이용할 때는 

최대한 정상인처럼 행동하고 처신하길 바란다누 

특히 처음 눈을 마주쳤을 때 사장 표정이 안좋다면 

더욱 주의해서 이용해달라누 

그라믄 

나갈 때 미소짓는 사장 표정을 볼지도 모른다누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상태가 어떠냐면 

어차피 정해진 루틴대로 손님 받고 돈 버는데 

여기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스트레스고 

손님이 손놈이 되는 순간 스트레스고 

돈버는 것 이외의 무언가를 해야 할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라누 

그라믄 여기서 배달기사의 문제점은 무엇이누 

커피원가 얼마나 한다고 쪼잔하게가 핵심이 아니고 

다른 손님 마시라고 서비스로 넣어둔 커피 재료가 

손님도 아닌 인간이 쪽쪽 빨아잿겨서 

재료가 점점 줄어드니 더 빨리 채워넣는 의미없는 일을 해야 쓴다는거 아니겄누 

덧붙여서 

딸배라고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 딸배라는 인간이 자신의 허락이나 양해도 안구하고 

마치 아무 문제 없다는 듯 이용하는게 무시당한다 느껴지는거 아니겄누 

물론 딸배라서 분노의 가중치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겠다누 

직업엔 귀천이 있으니까 말이누 

또또 사장이 큰 고깃집을 운영하느냐 

영세한 고깃집을 운영하느냐에 따라 데미지의 정도와 성격이 다를텐데 

이 미묘한 차이는 나중에 시간나면 설명하도록 하겠다누 

아무튼 어떤 고깃집이든 저 상황이면 사장이 빡치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누 

또또또 여기서 더 빡치는 상황을 가정하면 

담배 한까치 꼴아물고 침 찍찍 뱉어가며 손님인듯 커피 빨아잿기면 

낯짝에다 커피 한사바리 찌끄라뿔고 구둣발로 지지고 싶지 않겄누 

잠시 영세 소상공인에 너무 빙의해뿟다누 

너그러운 이해 바란다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