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 아웃사이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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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모바일에서 작성

9월(14.58) 2024.09.19 18:14:21

조회 71 추천 0 댓글 1

알레르기 증상은 아니고 물복숭아 겉껍질의 까끌까끌한 표면이 치아에 닿아 씹히는 그 느낌을 예전부터 별로 좋아하지 않아 대부분 껍질을 깎아서 먹거나 그것이 귀찮으면 아예 천도복숭아만 사다 먹기가 일쑤였는데 요즘 때깔 곱고 당도도 높아 보이는 물복숭아를 새로 단장한 마트에서 싸게 세일을 하여 얼씨구나 하고 한 박스 사다가 혼자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째 그냥 깨물어 먹어 보는데 그 까끌까끌하게 닿아 씹히는 입안에서의 느낌이 순수하게 저항 없이 다 수용되는 것은 아니어도 특유의 물복숭아만이 갖는 향과 부드러움에 당도까지 더하여진 식감으로 그냥저냥 참아 넘김이 가능한 상태여서

말하자면 그러니까 중졸에 아이큐 96 올해 나이 ♡ 19살 ♡ MZ 요노족 소식좌 꿀미남 이 9월이가 이제는 한 발짝 더욱 성숙하여 진짜 어른으로서의 입장이 서서히 다져지고 있다는 느낌마저 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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