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노래는 아니지만 (내용 추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05.03 13:47:39
조회 400 추천 0 댓글 13

														

041211 연예가중계 - 소라누나는 효시니만 이뻐해 편

복습하다가..
앙 박가수 늠 귀여워 ㅋㅋㅋㅋㅋ

<출처는 영상 안에. 언제나 무한 찬양 감사~~!!>


+)
소라 누나 관련된 내용으로 하나 추가하면..

ㅂㄴㅅ에서 \'버들\'이란 분이 20070419 이소라콘서트 에 박가수님이 게스트로 나왔을 때 후기 쓰신 건데..
이케 퍼와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
이분 후기 늠 좋아서 지금도 가끔 찾아 봐.


[후기] 효신님이 게스트로 나왔던 이소라 콘서트 \'봄\'

콘서트 후기를 쓴다는 일은 그 가수의 노래와 무대 매너에 감동을 받았음은 물론 그 뻐렁치는 가슴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이 작용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예 저 박효신 라이브에 버로우 했습니다.

지금까지 콘서트 후유증으로 대단한 밤을 보내고 아침을 맞았네요.

 

효신님의 단독 콘서트가 아닌 이소라 콘서트의 게스트로서 서게된 무대이니 만큼 전체적인 콘서트의 맥을 짚고 넘어가야겠지요.

포근하고, 잘 정돈된 콘서트장 내부에 걸맞게 조용하지만 강한 힘들이 느껴지는 관객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네드 오코너처럼 머리를 밀어낸 소라님은 설레는 마음을 누르고, 관객과 얇은 불투명한 막을 사이에 두었고 그 거리만큼 조심스럽게 첫곡을 불렀습니다. "좁고 어두운 방 거울속에 나 그늘진 얼굴 참 못생겼어" 로 시작된 가사의 tears는 굉장히 몽환적이었어요.

미세한 조직의 커튼 같았던 그 막 위에 돌고래가 뛰놀고 그 뒤에는 밴드들과 소라님이 계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이소라 콘서트.

 

소라님의 라이브가 몇 곡이 지나서 였을까 그러니까 콘서트 전체를 1로 본다면 1/3 쯤 되었을때 박가수님 등장하셨습니다.

 

두둥!!!!!!!!!!!!!!!  정말 한 순간 마음이 호롤로로로로로롤이 되더라구요. 예고 없이 It\'s Gonna Be Rolling 전주가 흐르면서 무대 왼쪽 사이드에서 효신님, 이미 노래의 애드립을 넣으시면서 나오셨어요.

 

단언하건데 제가 본 소라님과의 듀엣 중 최고였어요. 박력이 넘치고 소리는 쩌렁쩌렁 울리고 애드립은 작두를 타면서 두분의 호흡 또한 환상이었습니다. 중간에 효신님이 노래하는데 소라님 \'아니 뭐 이런 애가 다 있어. 아이구 기특해.\' 하시는듯 효신님 머리를 두번 쓰다듬으셨어요. 답례로 효신님은 씽긋 웃음을 짖고 두 분이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노래 부르는 도중임에도 그 마음들을 그렇게 표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애드립이 작렬하던 순간에 효신님을 봤어야 했는데 소라님이 \'아 정말 네겐 못당하겠다. 너무 잘 한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는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효신님 절정으로 노래가 치 닿을때 한쪽 다리를 살짝 들어올리고 몸을 약간 동글게 마는 듯한 그 자세를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표현력이 한계가 있어서 참 아쉽습니다. 저 It\'s Gonna Be Rolling 듣다가 진짜 숨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너무 좋아서요. ^_^

 

제가 보기엔 두 분이 사전 연습이 없이 노래 부르시는것 같았어요. 소라님이 계속해서 손짓으로 효신님의 파트를 짚어주셨거든요. 아니 그런데 그 손짓이 무색하리 만큼 두 분의 호흡 죽지 않으셨습니다. 노래가 끝나는 동시에 두분이 손을 잡고 동동 구르셨어요.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릅니다. 소라님은 " 어쩜 이렇게 잘 맞춰서 불러." 라고 말하셨어요. (실은 제가 동영상을 녹화 한답시고 몰래 저장버튼 누르고 카메라 렌즈 숨기고 하는 통에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녹화 결과물이란 영상만 덩그라니. 무음 버튼을 잘 못 누른 상태에서 녹화가 되었더군요. -_- 소리가 제대로 입혀져서 녹화 되었다면 즈질스런 화질이지만 그래도 올려서 박난사에 공유하려고 했는데 이 또한 아쉽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예쁜 바구니 하나와 부케 형식의 꽃 다발 하나를 매니져로 추정되시는 분이 들고 나오셨어요. 그 꽃은 소울트리분들이 준비 해주신거라 효신님이 말하시면서 콘서트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서로가 살이 빠졌다고, 효신님은 소라님 머리 너무 멋있다고 말하시고 소라님은 무대에서 내려오고, 효신님의 무대 장악이 시작되었어요. " 물좀 마셔도 될까요?" "아 여기 새 것이 있네요" 하면서 소라님이 마시던 물이 아니라고 새거라고 그 물통의 뚜껑을 따시면서 말했고, 물 한 모금 들이키시고 숨을 고르고 나서 말하길. 이소라씨 노래에는 삶이 느껴진다고 그냥 노래만 듣고 있어도 그 삶이 다 전해져 온다고 했습니다.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정말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어요. 그리고 나서 다음곡 설명하는데 제가 이번에 후속곡 준비로 스타일이 싹다 바꼈다고 하는데 참 애교섞인 말투가 러블리 했어요.

의자에 앉아서 불러도 되겠느냐고 하면서 미워하자를 앉아서 불렀고 그 다음에 대망에 Lost!!!!!!!!!!!!!!!!!

 

 

Lost의 라이브는  이번 앨범 활동하시면서 손에 꼽을 수 있는데 뮤직아일랜드에 나와서 새벽에 부른 Lost와 처음으로 불러주었던 컬투쇼의 라이브의 감동을 잊지 못하는 저로선, 노래 시작 전부터 기대가 무지 컸었는데 정말 이건 말하기가 벅찹니다. 그런데 차가운 바람이가 차가운 가로등으로 들리는게 아니겠어요? 아 저는 제 귀를 의심했는데 순간 박가수님 살짝 동요되는 얼굴보고 이런 큐트한 실수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귀여움은 그것으로 끝났구요. 완전 야생적이게 후반부 몰아가는데 미치겠더군요.

 

"이렇게 또 아픈날 두고오 어디에에에~ 에헤이예에~~~~ 너를 보던 심장이 터질것만같아아아아아~~~ 어우우워어어 우우웃우우우~"

이 부분에서 제 심장이 한번 내려 앉았습니다. 효신님의 노래는 무대와 관람석에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고 온 곳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면서 공기 마저도 효신님의 혼이 담긴 소리에 소멸할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 오바겠지만 정말 이 정도의 오바는 떨어주어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은 라이브였어요. 아 그때의 그 순간을 믿어요. 행복하다 이런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살아있단게 좋다. 뭐 이런 생각들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노래 한곡에 왜 이리 방정이냐 하셔도 좋아요. 냐하하하하하~~

 

 

마지막 곡으로 조금 신나는 곡이라고 아니, 그루브가 있는 곡이 더 맞을 것 같다고 말하는 효신님. 네 그렇습니다. 사랑사랑사랑입니다.

"앉아 계실꺼예요?" 란 말로 관객들은 다 스탠딩했고, 제 자리가 맨 앞자리 보조석이었는데 일어나니 손 뻗으면 닿을 40센티 거리가 되더군요. " 자 그루브" 하시면서 정말 제대로 그르부함을 보여주신 효신님. 이 노래는 설명을 잘 못하겠습니다. 그저 효신님이 제 바로 앞에서 그루브를 타주셨다는것 밖에는요. 이때가 가장 관객들 호응이 좋았습니다. 이것이 꿈인지 생인지 무대가 보조열과 같은 높이 그러니까 정말 바로 코 앞에서 흥겨운 분위기에 퓔이 충만하게 리듬 타주시던 박가수님이 계신겁니다.

 

사랑사랑사랑때 빠지지 않는 " 자 손 머리위로 앞뒤로 힘차게" 명령(?)을 듣고는 파블로프의 개라도 된 냥 무조건적으로 들어올린 제 손이 왜 이리 쑥스럽던지요. 그러나 정말 이때는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특급 사랑이야~~~~~\'를 외쳐주고 싶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함성과 박수 소리 끊이지 않고 앵콜 소리도 나오고 했으나, 황급히 사라지신 박가수님. 보내기 싫었지만 다음 별밤 스케쥴이 있단걸 알기에 눈 앞의 꿈같던 라이브의 감동을 잘 간직한채 보내드렸습니다.

 

 

효신님의 외모는 언발란스 헤어컷 진짜 멋졌구요. 피트된 블랙 정장에 심플한 넥타이는 수트작렬입니다. 검은 사각 뿔테도 잘 어울렸고, 살이 너무 빠졌다고 외소해 졌다고 걱정 많이 하시는데 저는 딱 보기 좋더라구요. 슬림해진 전체적임 몸 라인이어서 디올 옴므 스타일을 더 잘 소화해 낼 수 있지 않나 생각 들더군요. 효과좋은 경락을 받으신건지 (농담입니디.) 아니 진짜 얼굴이 작아졌어요. 더욱 입체적으로 보였던 효신님 얼굴. 라이브 끝나고 쇼오왁 사라진 그의 옆 모습, 그립습니다. 아흑

 

그리고 효신님 가고 난 다음에 소라님의 라이브가 계속 되었고 중간에 효신님에 대해 말하길. "내가 아는 전세계를 포함해서. 뭐 내가 모르는 가수는 모르는거니 그것은 제외 하고라도 전세계 중에서 노래 잘 하는 가수 중에 든다." 이 말 하면서 다섯손가락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혼이 담겨있어서 애절하게 들린다고 했습니다. 네네 맞는 말씀이시구요. ^_^

.

.

.

.

.

.

.

끝으로 제가 공개방송 스케쥴을 함께 하는 팬도 아니고 가끔 가다 마음이 동할때 한번 몸을 움직이는 게으른 팬이라서 효신님 실제로 보고 난 후에는 정신을 놓습니다. ^_^ 그때의 분위기와 효신님 모습을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기억이 받쳐주는 최대한으로 글 한번 적어 봤습니다.  수고하셨구요. 영양가 없는 나열식의 긴 글을 읽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23013 사랑보다 깊은 상처 원곡이 누구임? [15] L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8 912 0
23012 와우 주현횽 [5]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8 163 0
230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짜봐 [1] 그래서주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8 92 0
23010 횽들 그거알아? [1] 그래서주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8 124 0
23008 오퐈 나듀 이거염 [11]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8 274 0
23005 꺄옭 [3]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7 150 0
23000 횽들나능 [2] 그래서주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6 149 0
22999 왔다감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6 151 0
22996 수예무 동경 말인데효 [2] 양천구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6 226 0
22995 박효신에 관련된 사진과 내용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17]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6 326 0
22993 꺼억~ [7] 쉐리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5 219 0
22992 저 초등학생때부터 좋아하는 효신님은..ㅋ 왜 이렇게 안나오시나요..ㅠㅠㅠ [5] 왜이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5 258 0
22991 4집... [5] 미루 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5 306 0
22989 만든게 아까워설;; [5]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5 310 0
22987 앨범 구입했으면 그냥 불법음원 다운로드해서 들어도 되나요? L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5 104 0
22983 20081030 스페셜특강 [1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522 1
22981 요거본횽들이쒀?? [16] ㄴ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370 0
22980 횽들중에 [8] 양천구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194 0
22979 리멕얘기 하니까 [5] 양천구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184 0
22978 추억은 방울방울 [1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265 0
22976 사는 게 힘들어 [14] 박담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256 0
22975 오늘 경희대 작년도 기출문제 50개 풀어봤는데 어처구니...[해답편] [42] L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382 0
22974 이승철 새 앨범 표지에 어째서 [27] L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4 312 0
22972 오늘도 [3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256 0
22970 플레이어를 보다가 [4] 탱고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139 0
22969 이런 [11] 그래서주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142 0
22968 스티커 자랑은 갤에서나 [14]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365 0
22967 유투브 온갖 억측 [12] VVV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256 0
22964 이 수많은 리멕앨범 어쩔꺼냐는 [9] LY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266 0
22960 박가수 아기새 시절 [6] 넘사벽효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3 293 0
22959 해 줄 수 없는 일 [5] 미루 나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2 294 0
22958 미루슨생 [3] 넘사벽효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2 194 0
22955 저도 원래 이 공연을 하려고 했었거든요~ㅋㅋ [7] 쿄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2 221 0
22953 오퐈 노랜 아니지만 [6]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2 208 0
22952 오퐈 얘긴 아니지만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2 180 0
22950 박가수는 떡볶이를 좋아해 [9] たんれ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1 442 0
22946 박효신 갤러리가 있었네요 [7] 배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1 194 0
22944 이거슨... [17] 배氏✿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1 311 0
22943 비가 오니.... [8]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1 175 0
22936 음악에 디자인을 입히다 _ GIGIC 아트디렉터 이강현 [9]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554 1
22934 퇴..퇴원.. [7] 잏힝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203 0
22933 이료일 [5] 탱고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162 0
22932 박효신 성량ㅋㅋㅋㅋㅋ [9] ㅁㄴㅇ(114.207) 09.05.10 1565 0
22929 함 봐봐 [19]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320 0
22928 이거 안 잘렸다 [1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261 0
22925 허허... 이런 농간이...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182 0
22924 superstar [11] 오나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382 1
22923 언제 한 번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160 0
22922 ★ 이효리갤에서 생일 케잌 돌리러 왔습니다 [2] 핑클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132 0
22920 로스트는 뭐니뭐니 해도 이때가 개념 [18]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10 36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