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해서

아빠가 좋다고 했는데 역시 엄마도 너무 좋아....

그래도 삼촌은 나의 이상형 ㅋㅋㅋ 크면 삼촌이랑 결혼하고 싶었...;;









4집 완죤 좋네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번째 돌아가는 중.....



예전에 청순이가 앨범마다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무슨 색깔이겠냐고 글 썼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난 4집은 쏠트리니까 캐단순 \'나무색\' ㅋㅋㅋ 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해양 심층수 색...??;; ㅋㅋㅋㅋ

4집 전체적으로 느낌이 쫙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잖아... (5집이 그렇듯이...)

노래 분위기도 그렇고... 녹음? 반주? 마지막 어뤠인지먼트..;;???? 아, 몰라 ㅋㅋㅋ 전문적인 용어로는 딸려서 말 못하겠고...



한마디로

5집이 더 브리즈 옵 씨 인데.... 4집은 언더 더 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다속같아 ㅋㅋㅋ

난 수영도 못하고 물도 무서운데...

물 속에 들어가서 하늘 보면 되게 묘한 기분 들잖아...

그런 느낌으로.....

파랗고 초록빛.... 거기에 빛이 막 쏟아져 들어오고...

근데 그게 한 층이 아니고 계속 겹겹이 있는거야....얇은 막처럼.... 미묘하게 색깔도 다 다르고...


듣다보면 그런 물속에서 부유하는 것 같은 느낌...같달까? (그래서 잠잘때 듣기 좋은듯...ㅋ)

깊이에서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자꾸 새로운 얇은 막을 통과해서 올라오는거 같아..

반대로 가라앉기도 하고...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또 다른 느낌....



전엔 4집을 들으면

잠수해서 ... 30킬로 납덩어리 허리춤에 찬 것처럼...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떠오르고 싶어도 떠오를 수 없는 그런 무게감... 그런걸 느꼈는데...

물론 지금도 그런 기분이 들어...물속....이라는 그 기분은 바뀌지 않는듯...

근데 인제 좀 더 신비하고... 무게감 외에 자유로움도 느껴진다....

내가 맥주병에서 오징어가 된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자꾸 들을수록 새로워....

처음엔 몰랐던 매력이 어디 그리 숨어있다가 요렇게 나와서 날 놀래키는지....




이 묘한 기분은 뭘까....






디비 자다 일어나서 캐감동 쓰나미에 횡설수설 하는 중...

아 밥이나 묵어야지....






가을 끝에서 나무의 잎새들처럼~~



오퐈 가을인가봐요....히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