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용하와 박시연이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재회한다.

　박용하와 박시연은 가수 박효신의 신곡(제목 미정)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이뤄진다. 국내 가요계가 불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용하와 박시연의 만남. 지난 6월 중순 종영한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KBS2)에서 연인으로 출연했던 두 배우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한 달도 채 안돼 다시 만나게 됐다. 비록 이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로 인정받았고, 현재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이 간다.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제작될 이번 뮤직비디오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등을 만든 장재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특히 두 배우 외에 박효신이 직접 연기에 나서 애절한 삼각사랑을 선보인다.

　뮤직비디오는 형제와 그들이 사랑하는 한 여자의 가슴시린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시연과 동거중인 효신은 뒤늦게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괴로워한다. 효신은 친형인 용하가 시연을 사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러브레터를 남긴다는 내용이다.

　박용하는 `남자이야기\'를 끝낸 후 일본 활동을 다시 준비하다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고, 박시연은 최근 발리로 패션지 하이컷 화보촬영을 다녀온 후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SBS)에서 색다른 매력을 뽐내다 스위스로 출국한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한 관계자는 "박용하씨가 박효신씨와의 친분으로 인해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게 됐다. 또한 박시연씨도 용하씨와 드라마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만큼 흔쾌히 출연에 동의한 것으로 안다"며 "세 명의 톱스타가 뭉친 만큼 근래 보기드문 대작 뮤직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P.S  i love you
역시 감명받은건 우려먹고 곱씹어야 제맛이라는 박가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