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갤에도 글 남겨놓는다

우리 클래식 부흥에 힘써보자 !

날씨 추운데 따숩게 하고 있는가들?

클래식 갤러리를 살려보려 노력해보려 하는

이쁜이 - Frei Aber Einsam - 이야

앞으로 여러 주제들로 갤러들에게

좋은 글 올려보려고 하니까

재밌게 읽어봐주었으면 한다.

요청사항이나 궁금증 또는 개선점은

댓글로 언제든지 남겨줘 !

Frei Aber Einsam

*

VIP Series

들어보실래요 ?

오늘 같이 나눠볼 곡은

스페인의 유명한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 - 아랑후예즈 협주곡

이라는 기타 독주 협주곡이야

나이가 좀 있는 갤러들은

"어 이 곡! " 하며 무릎을 탁하고 칠지도 모르겠다.

예전 티브이에서 토요명화 라는 프로그램에 쓰였다고 하던데

그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친숙한 곡 중 하나라고 해

이 곡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듣는 이를 환상의 세계, 아랑후예즈의 세계로

끌고 들어가는 듯한 모습을 자아내는 것 같아.

@ 아랑후에즈? 그게 뭐야?

아랑후예즈 라는 스페인 성은 실제로 존재하는 성이야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고

예전 프랑스 부르봉 왕가 일족들이 이 성을 건축했다고 알려져있어

부르봉 하니까 딱 와닿지?

이 성의 모습은 스페인의 전통 건축보다는 프랑스식 양식을 많이 띈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

아랑후예즈 성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면 된 것 같고 !

@ 작곡가는 누구야?

호아킨 로드리고

Joaquin Rodrigo

이 곡의 작곡자인 스페인 사람이야

그런데 그거 알고 있니?

이 로드리고는 시각 장애인으로 알려져있어

어렸을 적 유년 시절에 시각을 잃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청각 잃었는데도 불굴의 의지로

나아간 베토벤처럼

이 분도 너무나 좋은 곡들을 많이 남겨 주셨지

로드리고가 작곡한 이 아랑후예즈 협주곡은

아랑후예즈 를 탐방하고 난 후의 그의 감상을 작곡했다고

알려져있는데,

좀 더 상세하게 들어가보자면

로드리고가 이 곡 (특히 내가 올린 2악장 Adagio) 를

작곡할 때, 그의 평생의 동반자이자 아내인 빅토리아가

굉장히 아픈 시절이었다고 알려져있어

빅토리아는 로드리고의 평생을 같이하며 옆에서 보조자 및

조력자로 함께 힘써주던 귀한 아내이자 친구같은 존재였지...

이런 아내가 거의 죽어가는 시점에서

작곡한 곡이 바로

이 아랑후에즈 협주곡이야.

특별히 2악장은 스스로 말하길

아내에게 바쳤다고 할 정도로

굉장히 감미롭기로 유명한 곡이지.

어때? 굉장히 애틋하지?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이 아랑후에즈 협주곡, 특히 2악장을 들을 때면

인생의 모진 풍파

애틋함, 인생의 씁쓸함

그러면서도

그 안에 담긴 따뜻함이 느껴진다.

기타 - 라는 음색으로 이런 멋진 음악을 작곡한

호아킨 로드리고

아랑후에즈 협주곡 !

우리 클래식 갤러리 친구들

즐감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