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등학교 다니면서 5년정도 피아노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론은 하나도 모르고, 시키는 연습만 해서 쇼팽 에튀드까지는 치고 동네 작은 콩쿨에서 상도 받고 그랬습니다.

수능 끝난 이후로 본격적으로 좋아하는 곡 연주하려고 쇼팽, 리스트, 메이플 브금 등을 악보 뽑아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치면서 느끼는게, 음악을 연주하고 표현하는 테크닉이 너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음감은 좋고 악보도 빨리 보는데, 속주를 하거나 완급/강약 조절, 페달, 터치 등이 너무 미흡하다는게 느껴지네요.

예를 들어서 쇼팽 즉흥환상곡 치면 속주 부분에서 음이 다 뭉개지고, 녹턴 치면 미스터치 없이 완주야 가능하지만 감동적인 음악으로 표현하는 건 정말 힘드네요.

어렸을 때는 시키는 대로만 연습했지만, 지금은 혼자서 공부하려니까 용어나 이론도 잘 모르겠고 뭘 연습해야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앞서 말씀드린 기본적인 테크닉을 연습하려면 하농/체르니/소나티네 이런 책을 다시 연습할까요, 아니면  따로 유튜브 찾아보면서 공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