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은 원래도 인지하고 있어서 안 들키려고 신경써왔는데 3번은 최근에 알았다

거울로는 내 눈감은 모습을 못 봐서 지금까지 몰랐는데 최근에 내 얼굴 동영상 찍어보고 깨달았음

눈 되돌리고 싶어서 최근에 성형외과 가서 상담 받아봤는데, 절개로 쌍수했기 때문에 되돌릴수 없고, 혹시 다른 병원에서 한다 해도 후회할거라더라

수술하길 잘했다고 믿고 싶어서 계속 어릴 때 사진 찾아보고 눈 작게 뜬 채로 동영상 찍어보고 했는데

아무리 봐도 수술 안 한 게 나았다

그리고 쌍꺼풀이나 눈매교정한 남자들 비포 애프터 사진 봐도 애프터가 나은 경우는 하나도 없더라

쌍수하기 전에는 내 눈이 작거나 못생겼다는 생각 하나도 안 했었는데

어머니가 "쌍수 시켜준다는데 바보같이 왜 안 하냐" 이런 식으로 말해서

내가 "그럼 쌍꺼풀 말고 안검하수 수술(눈매교정)만 하겠다" 이렇게 말하고 같이 상담받으러 갔다

근데 성형외과에서 쌍꺼풀 안하고는 눈매교정 못한다고 했는데

그때 내가 "둘다 안 하겠다" 혹은 "좀더 생각해보겠다" 이랬어야 했다

하다못해 의사가 절개로 수술한다 했을때라도 절개가 뭔지 비절개로는 안되는지 이런거라도 물어봤어야 했다

근데 걍 아무것도 검색 안해보고 아무것도 안 물어보고 수술했다

그냥 가만히 놔뒀으면 되는 건데 굳이 눈꺼풀을 잘라내서 어색한 모양을 만들어 놓은게 너무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