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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갤 문학)그늘의 소녀와 레몬 남매 -1-

선녀찬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7.19 21:58:04
조회 446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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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빡쳐 기껏 플롯 짰는데 시트론이 16살이 아니라니

뭐 상관 없겠지

그리고 이제 그런 마티에르에 관한 암담한 내용은 아니니까 좀 나을듯

원래 필력이 씹창이라 보기 힘들긴 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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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하고 언제나 밝고 활기찬 도시 미르시티

그리고 미르시티의 골목길에 자리한 핸섬하우스

그 핸섬하우스 2대소장 마티에르님께선 지금 바닥에 이불을 깔고 주무시고 계신다.

원래 주거공간으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고 사무실용으로 지어놓은 건물이라 방은 없고 화장실만 있기에

몸을 이래저래 뒤척이다 크고 맑은 눈을 부비며 일어난다.


"으…졸려"


졸린것은 맞지만 한번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기에 그냥 눈을 부비고 멍하니 앉아있는다.

머리맡에선 모냥이 잘만 자고 있다.

대충 화장실에서 씻고 적당히 잠을 깨고 모냥을 흔들어 깨운다.


핸섬이 떠나고 벌써 몇달이 지나갔다.

핸섬하우스 2대소장을 맡고 여러가지 일을 해왔다.

사소한 일부터 경찰에게 알리지 못한 굵직한 일들까지도

그러다보니 이제 미르시티에서 알만한 사람은 아는 해결사가 되었다.

물론 먹고 살 정도로 수입은 벌지만 벌이가 워낙 들쑥날쑥 하다보니

평소에는 모냥이랑 산책하고 놀고 그런 일 뿐이다.


"모냥 산책 나갈까?"

"냐!"


좋은듯 손을 흔들며 웃는다.

오늘은 해가 화창하다가 구름이 낄 거라고 했다.

아침에 햇살을 잔뜩 쐬며 거리를 걷기로 했다.

모냥을 품에 안고 광장이며 거리를 걷다 메디오 플라자를 다 와갔을 무렵 한 소녀를 만났다.

처음 봤을때 보다 키가 훨씬 커버린

그래도 아직 마티에르의 허리께밖에 오지않는 노란 머리의 소녀

유리카이다.


"어 언니!"


2년전에도 지금도 언제나 남에게 밝고 스스럼없이 붙는 성격은 해맑고 순수하다 할 수 있지만

그의 오빠에겐 큰 걱정중 하나이다.


"유리카 잘 지냈어?"


다리를 굽히며 유리카랑 눈높이를 맞춘 뒤에 웃으며 인사한다.

그런데 언제나 같이 보이던 시트론이 보이지 않는다.


"유리카 그런데 오빠는?"

"왜?"


살짝 능글맞은 웃음을 띄며 왜 오빠를 찾냐고 물어본다.

마티에르를 놀리려는 유리카가 한 없이 귀엽기만 하다.


"그냥 시트론씨가 안보이니까…"

"그래? 히히"


자기만 좋다는듯 킥킥대며 웃는다.

그런 유리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굽혔던 다리를 다시 폈다.


"그래서 유리카 어디 가던 길이야?"

"심부름"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심부름 간다고 말 한뒤 유리카는 마티에르에게 인사했다.

같이 갈까 했지만 유리카가 혼자 가겠다고 생떼를 쓰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헤어졌다.

메디오 플라자 프리즘 타워에 혼자서 얼마나 안절부절 하고 있을까 걱정할 시트론씨를 상상하니 자신도 웃음이 쿡쿡 나왔다.

아마도 유리카라면 괜찮을것 같지만 시트론씨는 워낙 걱정이 심해서 탈이다.


"모냥 오늘은 그냥 돌아가서 쉴까?"

"냐"


처음엔 그냥 햇살 좀 쐬러 나왔지만 막상 밖으로 걸어나오니 따뜻하다 못해 땀이 날만큼 더웠다.

마티에르는 더위에 강한 편이지만 모냥은 오히려 더우면 정신도 못차리고 기진맥진한다.


'털이 많아서 그런가?'


마티에르는 혼자 상상하며 핸섬 하우스로 발걸음을 돌렸다.

골목길에 들어서자 좀 시원했다.

모냥을 들고 화장실에서 물을 틀고 모냥을 씻기기 시작했다.

시원한 물이 닿자 깜짝 놀란듯 뛰어나오려 했지만 이내 곧 시원한듯 대야 안으로 몸을 담그는 모냥

모냥과 물장난을 치며 놀다보니 마티에르의 하얀 반팔티는 점점 젖어가기 시작했다.

모냥과 다 놀고나면 아마 옷을 갈아입을 것이다.

모냥이 슬슬 물 밖으로 나오려 하자 모냥을 꺼내 물을 털며 말린다.

잘 말리지 않으면 금세 캘록거리며 재채기를 연신 해내기에 햇볕에서 더욱 정성스레 말린다.

그리고 마티에르도 슬슬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했다.

그 순간이었다.

핸섬 하우스 문을 당황한듯 열며 한 남자가 그녀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제발…제 동생을 구해주세요…"


울먹이며 마티에르의 앞에 무릎을 꿇은 남자

미르시티 체육관의 관장

그리고 유리카의 오빠인 시트론이다.


"예…예?"


워낙 급박하게 생긴 일이라 오히려 당황한 마티에르는 어이없단 눈으로 시트론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시트론은 진지했다.

진지하다 못해 간절했다.


"저기 무슨…"

"유리카가…유리카가…"


유리카에게 무슨 일이 생긴거라고 직감했지만 일단은 시트론을 진정시키는게 우선이었다.

무릎 꿇은 시트론에게 다가가 일단 바닥에 앉히며 무슨 일인지 자세한 얘기를 듣기로 했다.

30분 전만 해도 자신과 인사하며 웃던 유리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걱정됐다.


"바로 방금 전에 제 홀로캐스터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마티에르가 상상한 가장 끔찍한 상황이 그 홀로캐스터 녹화본에 저장되어 있었다.

변조된 남자의 목소리와 신원불명의 남자

그리고 한 장의 사진

입과 손 그리고 발이 묶인채 잠에 든 유리카의 사진이었다.

어느곳인지 짐작가는 곳은 없었다.


"이런 미친…"


뭘 노리길래 저 어린아이를 납치한 것일까

그제서야 진정한 시트론씨는 좀 더 냉정하게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유리카에게 심부름을 보내고 마티에르의 예상대로 온갖 불안에 시달리며 자리를 뱅뱅 돌고있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홀로캐스터에 전화가 왔다.

유리카를 납치하고 그걸 시트론에게 알린다.

자신의 요구는 곧 알리겠다.

시트론은 헛소리인줄 알고 끊었으나 곧 자신의 홀로캐스터에 전송된 하나의 사진

속박당한 유리카

그리고 언제나 연락되는 당연하지만 가장 끔찍한 클리셰


"경찰에 알리면 알아서 하랩니다"


답답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며 머리를 쥐어뜯는 시트론이 그렇게 안되어 보일수가 없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야한다.


"하…"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리고 그제서야 시트론은 핸섬 하우스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고개를 치켜들었다.

방금 모냥과 물장난을 친 마티에르가 걱정되는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어…"


순간 시트론의 하얀 피부가 붉게 물들어갔다.

젖어버린 하얀 티는 이미 구릿빛 피부를 잘 비춰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멍하니 마티에르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머!"


당황한 마티에르는 곧 등을 돌렸고 시트론도 당황한채 미안하다며 문 밖으로 나섰다.

곧 마티에르도 옷을 갈아입고 모냥과 함께 문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일단 유리카가 가기로 했던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러니까 나무열매쥬스를 사달라고 부탁하신거죠?"

"네"


유리카가 커가니까 이제 미르시티도 혼자 다니고 심부름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10살차이의 귀여운 여동생을 혼자 보내는게 불안하긴 했을테지만


"그런데 여기 사람 너무 많지않아요?"


오톤 에버뉴

2성 레스토랑이 있고 또 나무열매 쥬스가게 같은 곳이 있다보니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그런데 여기서 애 하나가 납치되었는데 과연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한게 말이 될까?

시트론이 사람들에게 물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에게 물어보는건 더욱 위험했다.

소문이 퍼지는건 순식간이다.


"그러면 일단 프리즘 타워로 돌아가 볼까요?"


시트론이 무언가 생각해낸듯 마티에르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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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발 내가 피곤해서 그런가

유리카를 마티에르로 쓰지않나

유리카를 르마탱으로 쓰질않나

물론 좀 플롯이 어설플수도 있겠지만 좀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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