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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 야설이 써보고 싶었을뿐! -5모바일에서 작성

12(175.223) 2014.07.28 19:00:07
조회 916 추천 0 댓글 8


\'교..교정?\'
   그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리둥절했으나 이내 뭔가 야한 기분이 들어 그곳에 피가 쏠렸다. 잠시동안 매체에서 흔히 다루는 "여교사와 방과후에.avi" 같은 것을 상상했는데 그 망상을 깨부수듯 그녀의 손이 내 뺨을 매섭게 갈겼다. 얼굴이 완전히 돌아갈 정도의 충격이였고 뺨은 불이 난듯 화끈거렸다.

  "이상한 표정 짓지말라구 쓰레기, 기분 나쁘니까."

   아까의 충격보다도 그녀의 싸늘한 시선이 결정적으로 내 망상을 깨부쉈다.

"대답은?"

이번엔 가슴팍을 구둣굽으로 걷어차이는 날카롭고 묵직한 충격이 짧은 비명이 터져 나오게 했다.

"선생님은 대답을 잘 안하는 학생을 아주 싫어하는데?"
"네..넷 알겠습니다!"

무릎을 꿇은 내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쭈그려 앉은채 내 양쪽 뺨을 한손으로 지긋이 누르며 말하던 그녀의 표정이 다시 일그러 졌다. 그리고 다시 뺨에 전해지는 화끈하고 날카로운 충격

"\'죄송합니다\' 가 빠졌잖아"

대답할 틈도 없이 머리채를 잡고 내 얼굴을 들더니 다른쪽 뺨을 또 다시 후려갈기는 그녀

"반성조차 할줄 모르는 거야? 정말 짐승이랑 다를게 없네"
"죄송합니다!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그녀가 또다시 내 머리채를 잡고 내 얼굴을 들어 올렸을때 난 살면서 내본 것중 가장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녀의 표정이 다시 누그러지더니 눈을 게슴츠래하게 뜬채 웃으며 다시 조금은 부드럽게 말을 건냈다.

"좋아, 반성할줄 아는 아이는 싫지않아."

난 공포에 가득찬 눈을 한채 떨리는 입꼬리를 올리며 어떻게든 웃어보려 애썼다.

"교육을 받을 자격이 있네"

   그렇게 말하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 한켠의 유일한 가구인, 서랍장으로 걸어갔다. 대체 뭘 하려는건지 종잡을수가 없었기에 난 여전히 겁에 질린채 초조하게 그녀의 행동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손목에 채워진 수갑의 싸늘함이 내게 조소를 보냈다.
   그녀는 서랍장을 뒤져 꽤 큰 검은 자루하나를 꺼내더니 그것을 들고 내 앞으로 와 앉더니 싱긋, 웃으며 말을 꺼냈다.

"입 벌려"
"예?"
"벌리라고, 크게"

그녀가 주먹을 쥐는것을 보고 급하게 입을 벌리자 그녀는 주먹을 피곤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참 어이없게도 나 또한 그 상황에서 어느정도 안심과 만족감이 느껴졌다.

"좋아, 착하네.. 역시 교육을 받으면 쓰레기라도 가치있어질수 있다니까?"

그녀는 내 입안에 손을 넣어 내 송곳니를 어루만졌다.

"짐승을 길들일때는 송곳니를 뽑아버리면 얌전해 진다던데.. 어떻게 생각해?"

그녀의 목소리는 장난스러웠지만 난 그녀가 정말 내 송곳니를 다 뽑아버리고도 남을 여자란 것을 알기에 재빨리 고개를 저었다.

"장난이야 장난, 그럼 얌전히 있으렴.."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자루를 뒤져 붉은 가죽끈의 재갈을 하나 꺼내 내 입에 물렸다. 침을 삼키기 불편해 계속 침이 흘렸고 입을 다물수도, 더 벌릴수도 없는 상태에서 혀가 눌려져 웅얼거리는 소리 외에는  낼수가 없었다.

"위험한 짐승한텐 꼭 필요한 물건이지.."

   그녀는 자루에서 재갈과 비슷한 반질반질한 붉은 가죽 개목걸이를 꺼내 내게 채우며 말했다. 그리곤 은색 사슬로 된 줄을 꺼내 내 목에 걸린 목걸이의 버클에 채웠다. 거울이 비추어진 내 모습은 재갈도 물려진채 목줄이 채워진 것이 정말 영락없는 한마리 개의 꼴이었다. 굴욕감과 수치심에 눈물이 흘렀다.

"자, 그럼.."
  
   그녀는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다시 자루를 뒤적여 길고 검은 줄을 하나 꺼냈다. 처음엔 또 나를 묶을 구속구라고 생각했으나 , 그건- 채찍이었다.
   화들짝 놀란 나는 고개를 저으며 무어라고 말하려 했으나 제대로 된 말은 할수가 없었고 그저 다급하게 웅얼거리는 소리만이 새어나올 뿐이었다.
   그녀는 아주 맘에 드는 장난감을 받은 소녀같은 표정으로 그 채찍을 어루만지더니 바닥을 쳐 찰싹- 하는 타격음이 방안에 울려펴졌다. 그녀는 만면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자 그럼, 선생님과 함께하는 첫번째 수업시간은-"

   난 어느새 사시나무 떨듯 겁에 질린채 떨고 있었다.

"자기가 잘못한 행동이 뭔지..한번 선생님에게 말해보도록 할까?"

\'뭐?\'
  
   저건 말도 안되는 요구였다. 내 입에 직접 재갈을 물려놓고는, 지금 뭘 하라고? 난 어이가 없었지만 그보다는 공포감이 더 지배적인 표정으로 그녀에게 자비를 구하듯 올려다 보았다.

"셋을 세겠어요. 하나..둘..."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어깨부터 대각선으로 배를 가로질러 찢어질듯, 날카롭고 강렬한 통증이 엄습하고 시야가 하얘지며 정신이 날아갈듯 했다. 이 미친년이 정말 날 저걸로 팬거야?

"선생님에게 반항하는 아이는 싫은데..이번엔 5초정도 시간을 줄테니 한번 반성해봐요?"

   난 항의하듯 무어라 다급히 소리를 질렀으나 그건 인간의 말소리가 아니였다. 5초가 지났다.

   이번에는 꿇려져 있는 내 무릎위, 허벅지쪽으로 채찍이 날아왔다. 충격은 내 다리를 온통 갈갈히 찢고 뼛속과 정신까지 파고들듯 한참이나 그곳에서 맴돌았다.

\'이년은 날 진짜 죽일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하며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 그녀는 무척이나 즐거운 듯 히죽거리며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

1편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28056&page=2&serVal=12&s_type=name&ser_pos=

2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34969&page=1&serVal=12&s_type=name&ser_pos=

3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37065&page=1&serVal=원규&s_type=all&ser_pos=

4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43238&page=2&serVal=원규&s_type=all&ser_pos=-1095704


원규!!! 선생님!! 이 못난 쓰레기를 더욱 다그쳐 주세요!!
적어도 7편에선 끝나지 않을까 손목이 아파서 쓰기 빡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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