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응용 테스트지, 리그전에 가기위한 체육관 전은 아니잖음

- 만약 이전 버전들처럼, 그루샤가 짐리더로서 짐배틀을 통해서 챌린저와 배틀을 벌여서 챌린저가 승리하면 거기에 증거로서 배지를 주고 리그전에 갈수있는 자격을 주는 구도라면, 그루샤가 욕먹어도 쌈. 오히려 욕을 먹는걸 떠나서 '나한테 졌으니 재시합도 없고 넌 불합격'이라는게 월권이라는 거임.

오히려 누가 되었든 재도전을 받아줘야 하고, 승부에서 배틀의 센스와 포켓몬과의 유대감등을 테스트하고 자신들의 부족함을 알게 해주고, 궁극적으로는 리그전에 갈 트레이너들을 추려내서 후대를 양산하는 중간 과정이 바로 짐리더들이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사적 감정으로 그렇게 행동했다면, 짐배틀로서는 분명한 월권이지만, 이건 그냥 응용테스트임. 테라스탈 응용테스트.

짐배틀과 다르게 이건 합격이나 불합격은 철저하게 짐리더의 재량에 달린거임.

짐배틀은 말그대로 심판이 붙어있고, 철저하게 객관적인 시점으로 승패를 결정해서 정/부를 결정하지만, 응용테스트는 청목이나 라임처럼 졌어도 봐주는 본인들만의 '개인적인 기준'으로 정하는 거임.

짐배틀은 철저하게 공통적인 룰로 진행되지만 응용테스트는 짐리더들 개인적인 기준에서 정해지는 걸로, 막말로 '이겨도 넌 이런게 부족하기 때문에 불합격'도 가능하다는 거임.

그루샤는 철저하게 자신의 방침이나 성향, 기준에 따라서 그런 응용테스트 결과를 내린거임.

'결과'

중간과정이던 뭐든 그딴거 상관없이 이기냐 지냐라는 단순한 논리로 본거고, 졌으니까 불합격, 그리고 진 사람한테는 재도전의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건 철저하게 '개인적인 기준'에 따라 움직인거고.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인가 싶음.

막말로 졌다고 비아냥을 거린다던가 욕을 한다던가 뭐 그런걸 한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까지 욕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감.

짐배틀이면 욕먹는게 당연하고 월권행위로 당장 징계를 받아야 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테라스탈 응용테스트인데 거기서 그렇게 행동했다고 욕을 하는건 무리수라는 거임.

솔직히, 오히려 얼음타입에게 풀타입으로 도전한건 그루샤가 종용한것도 아니고, 리코의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그렇게 도전했다가 진거고, 공통적인 룰보단 짐리더 개인의 판단과 성향에 의해서 평가가 매겨지는 응용테스트에서 그렇게 판정을 내렸다고 그게 그렇게 욕먹을 일이라는게 좀 이해가 안감.

오히려 '현실'이라는게 그루샤를 표현하는게 맞다고 봄

대학 수능 시험에서 한번 답안지에 기입하는거 뭐 실수했다고 봐주지 않고 불합격 때리는데, '과정을 안보고 결과만을 가지고 합격여부를 결정한다'라며 욕하는건 말도 안된다고 봄.

현실에선 너무나 저런 경우가 당연한건데.

그리고 패자에게는 아무런 무엇도 없음. 결국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하는게 세상이니까.

냉정하게 얘기해서 팩트 짚었다고 보는데.

뭘 그렇게들 애가 맘에 안든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음. 나무위키 보면 아주 작심을 하던데.

짐배틀이면 모르겠지만, 개인의 성향과 판단에 의해서 판정을 내리고 움직이는 부분에서까지 입맛대로 움직여랴 뭐 이런건가 싶음.

그리고 그게 맘에 안드면, 응용테스트를 뭐 그루샤한테만 받을 것도 아니고 다른애한테도 가서 받을 수 있는데, 뭘 그루샤 하나한테 목을 매냐 싶기도 함.

나라면 불합격이라면 실망할 순 있어도. 여기선 안되는구나 하고 다른데로 옮길텐데, 뭐하러 그런걸 가지고 독설이니 뭐니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음.

솔직히 얼음 타입한테 풀타입 가지고 들이민거 자체가 문제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