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이런게 좋다는 말이지-?"
그녀는 내 몸위에 올라타, 이번에는 양손으로, 아까보다도 훨씬 강하게 내 목을 조여왔다. 공기가 공급되지 못한 온몸의 세포들이 비명이 들려오듯, 고통이 엄습해 왔지만, 어째서인지 내 입가에는- 고통으로 경련해오기는 했지만 미세한 웃음기가 번졌다.
정신이 희미해져갈때 즈음, 난 그녀의 손으로부터 풀려났고, 다시한번 급격히 정신이 돌아오며 달콤한 공기가 핏줄을 타고 도는-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이제껏 상상조차 못한 쾌감을 그녀가, 주인님이- 내게 알려준 것을 실감했다.
그런데 몽롱한 채로 그 기분을 좀더 만끽하고 있는 내 눈앞에, 몽롱했던 정신이 번쩍, 하고 돌아오게 할 관경이 펄쳐졌다. 그녀가 그녀의 목을 감싸고 있던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내더니, 이내 순백의 흰색을 띈, 하지만 땀에 젖어 그 밑의 은밀한 검은 브래지어를 비추던 와이셔츠의 단추를 위에서부터 풀기 시작한 것이다.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 나를 내려다보며 그녀는 웃으면서 내 손을 잡았다.
"좀 도와줄래요?"
그 상냥하면서도 알수없는 색기에 젖어 있는 음성은 내 뇌가 생각을 미처 마치기도 전에 내 손이 그녀의 와이셔츠 단추를 아래에서부터 풀게 하였다. 너무도 긴장되고 기대감에 부풀어 성급해진 두 손은 단추를 풀어내는 그 간단한 작업조차 몇번이고 실패하기 일쑤였고, 내가 단추를 두개정도 풀었을때 즈음, 이미 그녀는 모든 단추를 풀고 어깨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하얀 속살을 들어내고 있었다. 교탁에 섰을때는 그 어느때도 몸을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그녀였기에, 내 몸은 그동안 감춰진 비밀을 파헤쳐 낸 듯한 기쁨에 몸서리쳤다.
허물을 벗고 나온 나비의 날개마냥 그녀의 흰 피부 전체가 마치 빛을 내는듯 황홀했다. 햇빛이라곤 닿은 적이 없는듯 하얀 피부였지만, 잘 단련되어 탄탄하게 잡힌 근육의 굴곡 사이사이로 진한 땀방울들이 흘렀다. 그것들을 따라간 나의 시선은, 살짝 드러난 11자의 자국 사이로 길게 패인 배꼽에서 멈추었다. 그녀가 여자임을 증명하듯 그 안의 자궁으로 인해 봉긋하게 부푼 배 위의 그 아찔한 계곡과 주위의 땀방울들은 나로 하여금 한마리 개처럼 그것들을 핥고 싶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나를 흥분케 한 것은 그녀의 가슴을 소중히 감싸고 있는, 검은색을 배이스로 붉은색 레이스와 리본으로 장식된 브래지어였다. 다들 흰색의 고리타분한 스포츠 브래지어가 있으리라 생각한 곳에는, 내가 본것중 가장 도발적인 물건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이다.
나의 시선은 그 도발적인 물건을 뚫을듯 응시하다가, 그녀의 왼쪽 가슴에 난 점에서 다시 한참을 머물렀다. 눈치 채지도 못한 사이에, 내 물건은 다시 폭발할듯 부풀어 올랐다.
"너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거 아니야?"
비웃는 듯한 웃음기가 가득한 그녀의 목소리에 잠시 겁을 내며 , 계속해서 돌아가는 시선을 거두려 애쓰는데, 눈 앞이 온통 선홍색으로 가려졌다.
"12번 학생같은 변태 강아지군은.. 이쪽이 더 흥분될것 같은데?"
그녀는 자신의 넥타이로 내 눈을 감싸고 내 머리 뒤쪽에서 매듭을 지어 질끈- 묶었다. 아무것도 보이진 않았지만 그 이상야릇한 기대감과, 그녀의 넥타이에서 전해지는 진한 체취와 땀냄새가 오히려 기분좋았다. 이내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내 손을 이끄는 것이 느껴지더니 손에 무언가가 닿은 것이 느껴졌다.
직감적으로 그것이 무엇인지 눈치챈 나는, 호흡조차 멈추고 그 압도적인 부드러움과 탄력에 넋을 잃은채 수갑을 찬 채였지만, 두 손으로 마치 밀가루를 반죽을 하듯, 그것들을 주물렀다. 그녀의 가슴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두 손에 감싸질 정도의 적당한 크기였고, 손을 밀어낼듯한 탄력과 벨벳과도 같은 부드러움, 특히나 내 손목에 채워진 수갑의 차가움과 대비되는 그녀의 온기와 함께 전해지는 뜨거운 심장박동은 날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한채, 그녀의 가슴을 주무르는 이 행위에만 영혼을 바치게끔 만들었다.
이따금 그녀의 , 조금은 야한 숨소리가 들려와 그때마다 내 물건은 솟아오르다 못해 발사될듯 용솟음쳤다.
"좋아.. 괜찮네.. 아주 좋아 강아지씨.."
내 손을 때어내며 말한, 만족스러워보이는 그녀의 목소리에 나도 짐짓 기뻣으나, 여전히 그것들을 핥으며 그녀의 배를 따라 내려가고 싶은 욕구와 더 만지고 싶은 욕구에 나는 조금 실망한 얼굴이 되었다.
그때 내 귀에 무언가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건 귀마개였다. 단순한 고무마개가 아닌 무슨 특이한 장치인지, 정말 내 심장고동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퍼졌다. 그리고는 입안으로도 무언가 들어왔다. 아까의 재갈인듯 했다. 그렇게 나는 아무 것도 보이지도, 소리를 들을수도 낼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말 그대로의 \'정지\' 상황. 그녀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은채 날 그대로 방치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도 알수가 없어 나는 내 심장소리로 시간을 갸늠해보려 애썼으나, 불안감으로 마구 날뛰는 내 가련한 심장은 그마저도 어렵게했다. 그야말로 1분이 1년과도 같은 길고 불안한 정적이었다.얼마나 지났을까, 내 입에서는 겁에질린 짐승같은 울부짖음이 새어나오고, 묶여있는 두팔은 자유를 찾으려 이리저리 휘두르며 애를 썼다. 눈에 눈물이 차오르고, 이내 흘러내리는걸 느꼈다. 주인님을 부르는 처량한 개가 되어 입에서 탄식을 뱉고 있는데, 별안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건, 자극이었다. 아주 강렬하고 분명한 자극. 깃털? 깃털이었을까? 아주 부드럽고 연한 무언가가 배에 난 상처를 간질였다. 그 조금의 고통이 수반된 견딜수없는 특이한 자극이 내 몸을 뒤틀고 입에서는 신음이 새어나오게 하였다.
그 자극의 근원은 멈추지 않고 드러난 내 몸의 이곳저곳을 자극했다. 귀, 목덜미, 가슴, 이곳저곳의 상처들.. 그 자극이 지나갈때마다 나는 몸을 이리저리 마구 뒤틀고 입에서는 격양된 신음을 뱉으며 자극을 참아보려 애썼으나, 나를 애태우듯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집요하게 절정의 직전에 빠져 나가고 잠시의 정적후에 등장하는 패턴을 고수하는 그 자극에는,마치 장난감처럼 놀아날수밖에 없었다.
꽤나 긴 정적이 흐른후 배위의 상처에, 아까와는 다른 자극이 닿아 아찔했다. 무척 촉촉하면서도 따뜻한, 그것은 분명 혀였다. 그 황홀한 자극은 피가 맺힌 나의 상처들을 이리저리 핥으며 점점 위로 올라왔다. 그 \'혀\'가 내 가슴에 도달했을 즈음에 온몸에 자극이 닿을때마다 함께 움찔거리던 내 아랫도리에도- 잠시사라졌던 아까의 자극이 엄습했다.
그 깃털과도 같은 부드러운 자극은, 내 귀두를 이리저리 쓰다듬었다. 이내 뿜어져나오는 투명한 액체에 젖어, 조금 날렵하게 결이 잡힌 그 \'깃털\'은 상냥함과 부드러움에서 좀더 날카롭고 직관적인 자극으로 변하여 액체가 뿜어져 나온 구멍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가슴을 핥던 입또한 이빨을 드러내어 중간중간 그것을 깨물기 시작했다. 두 핀포인트를 한번에 공격당하는 강렬함에, 난 고개를 뒤로 젖힌채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그렇게 절정을 향해 임박해 가던 도중, 또 한번 모든것이 중지된 정적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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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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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34969&page=1&serVal=12&s_type=name&ser_pos=
3편 https://m.dcinside.com/view.php?id=pokemon&no=1137065&page=1&serVal=원규&s_type=all&ser_pos=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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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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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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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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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에스엠이 싫으신 분들이 많길래
조오금 수위를 낮춤 조오금
다음편엔 진짜 끝나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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