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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X 유리카 팬픽모음.TXT

Eden(202.125) 2013.10.22 00:56:40
조회 213 추천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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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빠한테 다 말할꺼야" 유리카의 말이었다.

"뭐를?" 시큰둥한 태도로 지우가 되물었다. 그의 동요없는 목소리에 자못 움츠러든 유리카였으나 그녀는 지지않으려 애쓰며 울먹거렸다.

"지우가 나한테 한거, 오빠한테 다 말할거라고." 단둘이 남은 후 처음으로 지우가 유리카와 눈을 맞췄다. 너무도 상냥한 색으로 빛나는 그 눈동자에게선 잔인함이라거나 냉혹함 따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그 소름끼칠 정도의 순수함이 유리카로 하여금 그와 눈을 마주치는것을 두렵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 다음엔 어떻게 할건데?" "다음?" "그래 다음 말이야." 지우는 마치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하는듯이 가볍고 웃음섞인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오빠, 지우가 날 강간했어. 오빠도, 세레나도 바로 옆에 있었을때 말이야. 그래, 바로 그 날 밤 말이야. 나는 숨을 죽이곤 지우가 하라는대로 했어. 너무 무서워서 그랬어."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쿡쿡 거리며 웃었다. "유리카, 이리와봐." 유리카는 다리가 떨려 움직일수도 없었다. 그를 죽이고만 싶었지만, 그 이상으로 스스로가 수치스러워 견딜수 없었다. 움직이지 못하는 유리카에게 지우가 다가갔다. 그는 유리카의 목덜미에 가볍게 키스하고는 조그맣게 속삭였다. "벌써 일어난 일이야 유리카. 나도, 시트론도 그리고 너도 그걸 없었던 일로 할 순 없는거야." 유리카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가 밉고 밉고 미웠다. 저 사람을 따라오는게 아니었다. 애초에, 그가 저런 끔찍한 인간인줄 알았더라면 결코 같이 여행하는 일 따위는 없었을텐데. "네가 선택한거야" 그가 마지막으로 알려주었다. 유리카는 더이상 버텨낼 수 없었다. 그녀는 쓰러지듯 그에게 매달렸다.   

 

 

2.

지우는 유리카가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지만 게의치 않았다.

그는 거칠게 세레나의 옷을 벗기고는 언제나 처럼 능숙하게 그녀를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그저 숨죽이고 지켜볼 수 밖에없는 유리카의 심정이란 처참한것이었지만 그 역시 지우의 고려 밖이었다. 그는 오히려 유리카에게 과시하려는듯 평소보다 애정을 담아 세레나를 매만졌고, 세레나는 영문도 모른채 황홀경에빠져서는 평소라면 떠올리는것 조차 버거웠을 퇴폐적인 말들을 빠르게 속삭이며 그를 부추기는 것이었다.

"빨리 지우야. 빨리"

"알았어 세레나, 보채지마."

유리카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이제까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던 조신한 세레나의 추악하고 더러운 일면역시 그녀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그녀가 가장 큰 충격을 받은건 그런 세레나를 질투하고 있는 지금의 자신의 존재였다. 그녀가 힘에겨워 그에게 애원할때면 그는 언제나 들은채도 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거칠게 움직여 강제로 입을 다물게 만들곤 했다. 사랑의 언어는 어떠한가? 때론 그가 끝없이 사랑스러워져 그에게 이 세상의 모든 애정을 담아 고백할때 역시 그는 조소로 응대할뿐 아무런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저 세레나는 어떠한가? 여자가 단지 입에서 나오는대로 사랑한다고 중얼거리자, 남자 역시 그것에 사랑한다고 답해주었다. 단순했고, 보잘것 없었고 진심이라곤 어디에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눈에 그것은 무척이나 아름답게 비췄다. 붉게 상기된 유리카의 뺨줄기를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가 더.. 사랑하는데..."

그녀가 홀로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들만의 세계에 갇힌 두 사람에게는 닫지 못했다.

 

 

3.

흐릿한 눈동자로 다만 가뿐숨을 헐떡거리던 유리카는 내 입술에 키스하는듯

하더니 곧이어 그것을 께물었다. 깊게 원망하는 푸른 눈동자와 눈길이 마주친 그 순간에 떫은 피의 맛은 입안가득 퍼져나갔다. 몸전체를 헤집고 있는 극도의 쾌락속에서 입술의 덧 없는 상처가 주는 고통이란 내게 아무 의미도 없는것과 마찬가지일 정도로 미미하고 약소한것이었지만, 유리카는 만족한듯 자조적인 웃음을 띄우더니 내 젖은 어께에 얼굴을 묻고는 다시금 거친신음을 기계적으로 토해냈다. 아마도 그것은 무언의 주장이었으리라, '나는 오나홀이 아니야'와 같은 느낌의. 그러므로 난 그녀의 귀에 대고는 조그맣게 속삭여 주었다. '넌 그냥 핏덩이 인형이야.'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고 다만 나에게 좀 더 강하게 매달려왔을 뿐이었다.

 

 



--



이제까지 쓴것들 긁어옴.


참고로 이 글에서 지우는 48세, 유리카는 39세입니다 페도어쩌구 하지마세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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