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갤은 주작판이었고 주작에 대해 뭐라고 하면 인벤 가시던지~ 이랬는데

지금은 주작은 잘 보이지 않고 뚜벅갤이 되어 있군.

나도 한때 주작이었고 다년 간 안 하다가 1년 좀 전에 복귀한 스테로이드형 뚜벅이긴 한데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주작은 돌 맞는 위치가 된 거 같다.

나도 출신이 주작이고 그걸 정당화 할 생각도 없고

사실 그런 이유로 내 계정 체육관 클릭한 거 보면 유럽 북중미 등등 난리도 아니거든.

그래서 누구에게 보여줄 계정은 아니지만

당시 만든 4개의 주작 계정이 은근 단단하다 보니 싱글 플레이?? 하기엔 무리가 없어서

이벤트 레이드 같은 거 나오면 나름 재미나게 공략되더라.

보통 주작을 하면 이 게임이 재밌냐? 라고 물어본다면

재밌더라.

개인적으로는 뚜벅이로 하면 새로 등록되는 몬스터들 보다 오히려 

새로운 장소에 가서 띠스탑 돌리고 장소 등록고 새지역 선물 얻고 이런 재미가 더 있더라고.

이벤트 레이드 같은 건 시간 되면 하고 안 되면 그냥 포기하고 그러지만

이번 네크로즈마 같은 이벤트 레이드는 패스 50개 넘게 써가며 했었고.

나름 소소한 재미도 많고

그런데 주작은

재미의 카테고리가 달라져.

무슨 슈팅 게임 처럼 오직 100만을 달려가는 재미도 은근 만만치 않거든.

사탕과 모래의 넉넉함으로 이루어지는 6괴력 풀강 같은 그런 거.

뚜벅이가 된 지금은 왕사탕이 없어서 40레벨 이후 강화를 못하는데, 

그땐 풀강이라는 만족이 있더라고. 

여튼 그렇다고.

그건 그렇고 

주작으로 하는 유저들 중 갤에 와서 자랑 아닌 자랑 하는 거는 

나도 주작이었지만 넘 꼴사나운 거 아니냐?

예전에야 주작이 판을 치던 갤이라 뚜벅이가 징징거리면 꺼져 병시나!! 가 통했지만

지금 분위기 보면 주작들 병시나 이러는데, 괜시리 갤 가끔 들어와서 보면 나도 긁히는 거 같고 좀 그래 ㅋ

그리고 주작인데 주작 아닌 척 지역 단톡 열심히 하는 사람들 일명 뚜스프레들은 진짜 자괴감 안 드나? 싶고.

아~ 어짜피 레딧에서 정보 얻으니까 크게 상관은 없다만

예전 주작들이 판치던 때랑 지금이랑 갤이 확실히 다른 부분은

정보더라.

예전엔 몬스터 성능부터 해서 최적 포획 루트

예를 들면 레이드 몬스터 첨 등장했을 때 어떻게 스핀엑셀을 잘 넣는지 각도까지

그림으로 그려서 올리는 갤러도 있을 정도로

이런 저런 정보는 갤에서 다 얻었는데

지금은 그런 맛은 없어진 게 나에겐 가장 다른 부분이긴 하다.

그리고 배틀 많이 하는 거 같더라.

난 영 소질도 없고 연승 서너 번 하니까 그 담부터는 승이 없더만. 

그냥 내리 패패패패

그래서 포기...

다들 더운데 몸조리 잘 하며 게임해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임이지만

쉬엄쉬엄 하면 이것보다 재미난 게임이 드물더라.

마냥 내 생각이지만

그럼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