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시험도 기출위주의 학습방법은 적중하였습니다.

기출이 중요한 이유는 이미 기출된 판례의 대부분이 각 단원의 쟁점에 해당하는
리딩판례와 핵심조문에 해당하기때문입니다.

다만 이번시험에서는 그동안의 출제경향과는 다르게 기출지문을 토씨 안틀리게 복사붙여넣기하는 비중이 줄어들었고 문장구성을 약간 달리하고
몇몇문제는 추가적으로 절차법적 지식도 묻는 통합방식의 출제문제도 있었기때문에

기출공부=기출지문암기라고 잘못 이해하시고 이러한 방법으로 공부하셔서
그냥 단순히 기출지문을 암기한분들은 지문이 많이 낮설었을것 입니다.

기출문제를 단순히 문제만 푼것이 아니라
해당판례가 해당단원에서 어떠한 의미나 관련이
있어서 리딩판례에 해당하는지를 생각해보았고
해당판례와 연결되는 조문등을 생각해보고

해설을 읽을때 키워드랑 단순히 옳다 틀리다만 읽는것이 아니라 판시사항 및 판례원문을 많이 읽어서 판례문장과
논리구성에 익숙한분은 기출로만으로도 쟁점파악이 명확히 되어서 이번시험에서 어렵지않게 고득점을 획득할수 있었을 것 입니다.

경찰시험은 소수의 인원을 뽑는시험이 아니고 2000명이상을 뽑는 시험입니다.

공통기준 이번시험의 일반적인 합격선인
국사 85~95 / 영어 65~80 을 기준으로
3법은 평균 70~80만 받아도 합격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수험생은 시험날까지
기출조차 완벽히 소화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학원가 선생님도 대부분 같은것을 가르치고
수험생도 대부분 같은책으로 공부하기때문에
기출판례나 리딩판례및 최신판례를 제외하고는 이 커버리지를 벗어나는 문제는 남들도 어짜피 다 모르기때문에 다 틀리게 됩니다.

그리고 출제자가 제대로 검토하고 출제하였다면
이런 지엽적인 문제는 정답 고르는데 전혀 문제없게 출제됩니다.

시험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남들도 모르는 지문을 나도 모르는게 아니라 남들도 다아는 출제된 판례나 중요쟁점을 제대로 이해못하거나 애매하게 암기하여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극소수의 지엽적인 판례나 지문을 해결하려면 암기의 양을 2~3배가량 늘려야 하는데
그게 올바른 학습방법일까요?

지금과 같은 국사난이도가 유지되는 가정아래 현재 경찰합격의 핵심과목은 영어입니다.

괜히 잘못된 판단으로 3법을 지나치게 과하게 공부하는 비효율성으로 오히려 정확도만 떨어지는
비효율적인 학습 및 합격의 키포인트인 공통과목 학습시간을 낭비하는 잘못된 수험전략을 짜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하는 바람에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