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는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2. 단어 많이 아는 것 같은데 해석이 안되고 독해가 막막한 경우.

3. 문법 울렁증.

4. 시간 조절이 안 되는 경우.


1. 어휘시험용 단어 따로 있다. 3달이면 빡대가리도 떡을 치니까 안 외워진다고 조급해 말고, 하루에 30개씩 꾸준하게 돌리고 어차피 잘 안외워지는 단어 시간지나면 또 까먹으니까 체크 해가면서 안 외워지는 것들 위주로 계속 돌려라.

2. 문제 많이 푼다고 절대 실력 안 는다. 그냥 불안감은 좀 가시고, 이만큼 풀었다고 자위질 할 수 있고, 대충 때려잡아서 많이 맞추면 실력 좀 올라갔나?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상누각이다.

각 문제별 풀이 스킬이나 공략법 수업 백날 보고 숙지 해 봐야 자기개발서 처럼 허무할 뿐이고, 결국은 기본기가 튼튼해야 기복없이 안정적인 점수 뜬다.

그 뒤에 스킬이니 요령이니 따지는 거다.

자, 그럼 기본을 어떻게 기르냐?

1문제에 2~30분 그 이상이 걸려도 좋으니까 문장 하나 하나 구조 파악해가면서 완벽하게 독해 해라.

동사 찾아서 밑줄긋고 관계사 절이나 부사절, 수식하는 구나 절을 찾아서 가로, 대가로 치는 연습 꾸준히 하면서 한 문장 한 문장 씹어먹으며 익숙해지면,

쓸데 없는 것들 자동 필터링 되면서 뜻 파악도 훨씬 명료해 질 뿐만 아니라 시간 단축도 된다.

길게 꼬리무는 문장에 좌절하지 말고, 기본적으로 동사찾고, 주술관계 파악, 그 사이에 잔가지들 해석 되면 읽고, 안 되면 대충 의미 파악해서 버리는 임기응변만 감잡아도 독해가 크게 두렵지 않을거다.

3. 문법 울렁증.

경찰 문법 뻔하다.

동사 찾고, 수, 시, 태 확인하고, 관계사, 관계부사, 완전 불완전한 문장만 따질 줄 알아도 최소 절반은 건진다.

일단 기본적으로 품사와 형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고, 그 뒤 각 형식에 따라 완전/불완전 을 가르는 핵심인 동사의 종류(문법용 동사 따로 있으니 막막해 하지 않아도 된다.), 그 밖에 특정 목적어를 취하는 동사 등등 문법용 동사들 따로 정리 잘 해놓고, 특히 준동사가 쓰여도 본래 동사의 성질을 그대로 가져서 뒤로 꼬리 물듯(타동사의 경우 목적어 필요. 목적어로 온 준동사가 타동사면 다시 목적어 필요 등) 계속 이어지니까 이런 부분을 확실히 개념 잡아놔라.

그 뒤, 해당 문제들만 모아 놓은 것 풀어보면서, 아~ 이게 이런식으로 출제되는 구나 하고 감을 확실히 잡아라.

그 뒤에 시제 문제나, 가정법이니, 도치니 하는 것들은 경찰 수준에서 꼬지 않고, 단순 암기+ 짝맞추기 수준으로 나오니까 이론 확실하게 외우고, 역시 관련 문제 풀면서 문제 출제 방식을 익히면 된다.

+중급 난이도에서 특히 자주 출제되는 것이 태인데, 구조상은 형용사인 준동사 ing나 ed 다 올 수 있지만, 해석상 갈리는게 있는데, 단순히 둘 중하나 고르는 거면 바보가 아닌 이상 해석하고 고르겠지만, 문법상 옳은 것은? 혹은 틀린 것은? 같은 지문에 4지 선다중 하나로 나오면 제법 까다롭다. 주의 해라.



4. 시간 조절


나도 보통 평균 25~ 많이걸리면 30분 쓴다.

아무리 문제 풀이, 독해 요령 이딴거 백날 외워 봐야 앞서 말했듯 기본기 없으면 다 부질 없다.

앞서 말했지만,

동사 찾고, 문장 구조 파악하고 모르는 주술관계 파악해서 ~~는~~다 까지만 정리가 되도, 어지간한 경우 가운데 잡다한 수식하는 짜잘한 것들 몰라도 문제 푸는데 지장 없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단어 나왔다고 멘붕해서 시간 까먹지 말고, 차분하게 주술관계만 파악하고 뒤로넘기면서 자연스럽게 내용을 연결하는 훈련을 해라.

진짜 생소한 단어는 대부분 뒤에 따로 그걸 쉽게 설명해 주거나 아니면 그거 없이도 문제 풀리니까 겁먹지 말고 집중해라.

문법은 아까 말해줬듯이 주어 동사 찾고 수시태 따지거나 문법용 동사 이를테면 지각동사나 감각동사가 나왔다? 뒤에 ing나 원형, 형용사/부사 제대로 쓰였나 라든지 인시스트, 서제스트 나왔다? 당위의 주장이나~ 제안하다 일 때, 댓뒤에 원형 쓰였나? 라든지 요즘은 이렇게 까지 잘 안 나오지만 엔조이 뒤 아이엔지 라든지 등등, 문법용 동사들만 확실히 숙지해도 1초컷인 문제들 최소한 1지문, 운좋으면 1~2문제는 그걸로 건진다. 수나 시제도 마찬가지, 항상 나오는 패턴이 있고 그 부분만 확실히 외워도 1초컷이 대부분.

그 밖에 문법상 옳은 것? 혹은 틀린것? 에서 많이 불안하고 시간 잡아 먹을텐데 침착하게 주어 동사 찾고, 수시태 따지고, 뻔한 문법 포인트 적용시키는 연습 하고,

2번 봐도 모르겠으면 일단 버리고 나중에 다시 봐라. 보통 틀린 문장일 때 문법 포인트 1개는 맞는 것 주고 제2의 문법 포인트에서 틀리게 하는 경우가 있다. 경찰 수준에서는 많아야 한 문장에 2~3개 문법 포인트가 고작이니까 처음 봐서 맞다고 생각한거 바로 다시봐도 여전히 모르고 시간만 잡아 먹는다.

조금 시간을 두고 다시보면 의외로 쉽게 보이는 경우 있으니까 괜히 붙들지 말고, 쿨하게 넘겨라.

물론, 본인이 문법 파트 자신있어서 바로바로 소거해 가면서 확실하게 포인트 짚을 수 있으면 바로 봐도 된다.



아 쓰다보니 귀찮네. 다 읽은 사람 있냐? 질문하면 30분 정도 받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