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인증

필기공부는 7월 말부터 했는데 열품타의 존재는 10월 중순에 알았음

안 믿을거면 걍 스크롤 내리셈 어차피 이거 쓰고 잘 안올거니까

작년 5월 초부터 면허 토익 한능검 컴활필기 따고 7월 중순도 지나 시작한거라 사실 처음부터 최합까지는 1년 약간 넘게 걸렸다

처음에 기본서랑 기출 사서 읽기 시작하는데 진짜 아득하더라 이걸 내가 1년안에 다 할수 있을까 생각했다 스카에서 집에 가는길 나무위키 형법 이거저거 읽어보는데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처음에 기본서는 솔직히 잘 이해 안되는 부분은 넘겼고 기본서 한단원씩(ex:구성요건론 한단원, 위법성론 한단원씩) 읽고 기출 한단원 푸는식으로 2달 진행하니 겨우 1회독 끝남

그러고 2022년 1차 기출을 시간재고 풀어봤지 120점? 이정도 나오고 멘탈 으깨져서 10월에 좀 멘탈 나갔었음

여기부터 아 이따위로 공부하면 장수벌레되는거 순식간이다 깨닫고 그냥 기출만 씹어먹기로 결심함

기출을 쭉쭉 풀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문제 아래에 X표시를 하고 헷갈렸던거는 세모 표시. 3회독할때 다시 틀리면 또 x,세모 표시

내 공부법에서 젤 중요했던건 문제 풀때 해설 부분 가리고 있는 포스트잇에다가 지문별로 ox표시를 했던거임 한문제 풀면 포스트잇에 oxxx, xooo 이런식으로 표기함 공부 다 할때쯤에는 ox로 도배가 된 포스트잇이 수백장 쌓였었음

그리고 복습은 기본서 대충 훑어보는걸로 하니까 기본서의 문장들이 훨씬 머가리에 잘 들어오고 진도도 빠르게 나가더라

이렇게 6회독을 마쳤고, 기출에 x와 세모 표시가 4,5개씩 되어있는 형법 학설문제들도 대충은 이해하게 됐음

책을 7월에 사는 바람에 기출에 없던 23년 2차 시험을 스카에서 시간 재고 풀어보니 220점이 나오더라 모고는 따로 안봤고 남은 2주간 최판 많이 봤음

그리고 시험친 결과는 215점, 시간도 엄청 많이 남았었음

그리고 체력, 면접 알아서 잘 보고 최종 합격함 체력은 미리 준비해라

면접은 걍 환산으로 이겨라 내가 잘했는지 망했는지 아직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고생 많겠지만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 독학순붕이들은 자기 길 믿고 전진하길 바란다

그리고 공부할때 자기를 속이지 마라 모르는건 확실히 씹어먹고 가라

이건 안 나올거야 하고 지나가도 되는 문제는 통신제한조치대상범죄 이딴 두문자 따서 외워야 하는 병신 문제밖에 없다 그건 지나가도 합격에 지장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