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어휘 문제만 나오면 무조건 찍고 넘어 간 놈이었다.

순시 첨 시작할 때 이동기 기출문제집 세트(문법, 어휘, 독해) 사 둔 게 있었는데 독해만 다 풀고 어휘편은 새 책이었다.

첫 페이지 펴고 문제 풀어 봐라. 물론 다 틀린다.

근데 이 공부는 문제를 맞추기 위한 공부가 아니다.

문제 풀어보고 맞추면 다행인 거고 틀려도 걱정 마라.

암튼 노트를 하나 마련해라.

그리고 문제에 나온 어휘를 노트에 옮겨 적고

그 어휘 아래에 동의어를 써라. 동의어를 어떻게 찾냐고?

네이버 사전에서 찾는다. 그런데 네이버 사전에는 공무원 시험용 동의어가 많이 안 뜬다. 그러니까 니가 유사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로 바꿔가며 검색해봐라.

에를 들면

괴롭히다, 귀찮게 하다, 학대하다, 약올리다

이런 식으로 어감상 비슷한 단어들 검색해보고 죄다 노트에 적어라. 그럼 웬만한 동의어들 다 잡힌다.

그리고 뜻을 와우기 보단  여러개의 동의어를 덩어리째로 외우는 기 중요하다

예를 들면
arrogant, hauty, patronizing, supercilious 등등의 여러개 단어를 순서로 틀리지 않게 외운다.

그럼 나중에 hauty 뜻이 뭔지 몰라도 자동적으로 나머지 단어들이 비엔나 소시지처럼 엮여서 연상됨. 이렇게 이동기 문법 기출만 돌려주고 자기가 정리한 노트만 달달 외워주면

제슥강이고 나발이고 간에 국가직 어휘까지 다 정복함,

결론은 2차 준비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