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텔과 암드는 태생적으로 CPU 구조가 다르다.
인텔의 경우 직렬구조로 되어있고 암드는 병렬 구조(우리가 흔히 아는 인피니티 패브릭)

인텔은 3~4년 전만 해도 4코어를 끝으로 생각하고 계속 클럭만 늘려댔음. 사실 직렬 구조인 인텔 입장에선 이게 유리함.
근데 리사수 누님은 인피니티 패브릭이라는 병렬구조 CPU를 가져와서 존나 참신하게 8코어를 내놓음.

병렬 구조는 우리 초등학교 때 했던 꼬마전구 실험을 보면 알 수 있음. 병렬로 연결하면 전구의 밝기가 전체적으로 낮아지지만 균일하게 빛남

그 외에도 인피니티 패브릭은 직렬이 아닌 병렬식이라서 뿔딱뜨면 클럭을 낮추고 X가 없는 모델이나 코어를 죽여서 하위 라인업을 생산함
(예 : 1700X 뿔딱 -> 1700 or 1600X or 1600...)

그래서 불량률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원가 절감을 누리고 추후 7나노로 내려가서도 안정적인 공급과 가성비를 동시에 잡음.

처음에 인텔이 그거 클럭 낮고 뿔딱 팔아먹기 위한 개수작이라고 암드 존나게 디스함. 
근데 막상 벤치해보니까 클럭 낮은 다코어가 성능이 더 높네?

원래 구조적으로 인텔은 다코어 활용에 불리함. 왜냐하면 코어가 높아봤자 직렬구조라 코어를 번갈아 갈궈야되고 올코어 부스트 걸면
코어가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임. 그래서 코어별 온도가 들쑥날쑥하고 코어도 일 하는 애만 일 하는 거임.

반면 라이젠은 균일하게 갈굴 수가 있어서 클럭은 낮지만 멀티 코어 성능에서는 인텔을 앞서는 거임.

그래서 위기감 느낀 인텔은 부랴부랴 코어 수 늘림. 근데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공정 차이보다도 구조적 차이가 컸음.

근데 이후에 3세대 zen2가 나오면서 7나노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줬지. 메인스트림 16코어가 나타남.

진짜 죽을뚱 살뚱 해서 인텔은 어찌저찌 10코어까지 나옴.(사실 이것도 존나 대단함)
어쨌든 여기까진 그래도 직렬 구조의 이점을 활용해서 싱글 코어는 어찌저찌 인텔이 이김. 하지만 여전히 클럭당 성능은 딸림.

근데 4세대 zen3가 나오고 그마저도 뒤바뀌었지. 기존에 4ccx 2ccd 병렬 구조를 1ccx 병렬구조로 통합하면서 레이턴시가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함. 아무튼 zen3는 그간 라이젠의 시리즈의 완성형이라고 보면 됨.

아무튼 이제 와서 인텔이 다코어 포기하고 최대 8코어로 낮춘 이유도 더 이상 코어를 늘리면 CPU의 클럭을 보장할 수가 없어서임.

그래서 인텔은 다시 코어 수를 낮추더라도 딥러닝 모듈을 탑재해서 코어 번갈아 갈구는 걸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해서 전성비와 온도를 낮추고
레이턴시를 낮추는 전략을 사용함.

근데 직렬 구조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음. 공정을 낮춰도 효율적이지가 못하기 때문에 인텔은 14나노를 고집하는 거임.

10나노 내려가봤자 개선도 별로 안되고 불량률만 높아짐. 암드는 뿔딱 떠도 하위라인이 생산되는데 인텔은 직렬이라 그냥 버려야됨.

그래서 10코어인 10900K 뿔딱을 8코어인 10700K으로 만들 수가 없고 코어 수는 동일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율이 낮은 10900이나 10900F, 10850K 생산하는 게 전부인 거.

코어 하나만 뿔딱이다? 폐기

코어 두개가 뿔딱이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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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너네같음 10나노 내려가겠냐? 어림도 없지 ㅋㅋ

앞으로 인텔의 방향은 단 두가지 뿐임. 딥러닝 모듈의 지속적인 개발 or 기존 방식 다 갈아 엎고 암드처럼 병렬방식 채택

근데 딥러닝도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고. 추후 암드가 똑같이 딥러닝 탑재하면 또 다시 인텔은 좆밥 신세임.

그렇다고 갈아 엎는다? 미세공정 딸리는 라이젠 짝퉁 만들면 인텔을 누가 사겠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