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엔 그냥 컴퓨터를 일절 못썼다. 한 두번 컴퓨터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게임하는거 들켰던 날에 아버지가 몽둥이로 다 때려부숨. 아이팟터치, 아이팟 클래식 비싼 기기도 있었는데 전부 고철덩이되버림.
전역하고 나서 복학하면서 산 게 좆이밍노트북이었음.
원래 사진도 찍어놧는데 이거에 노트북, 모니터 따로 물려서 시즈모드처럼 썼음. 근데 쓰다보니 학교에 들고다니기 존나 무겁고 글카좆병신에, 노트북 자체가 게이밍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알고 데스크탑에 눈뜸.
그리고 탈장에디션 본체 하나 만듬.
보급형보드+8400+960으로 시작함.
기본 쿨러를 타워형공랭으로, 960을 1080으로 업그레이드하다보니깐 뚜껑이 안닫혀서 커터칼 라이터로 지져서 아크릴 뚫음.
그래도 손수 조립하고 업글하는게 제일 재밌었음.
위에 탈장에디션 짤 올리니깐 누가 해머j210 나눔해줘서 깔끔하게 닫고 쓸 수 있었음. ㅋㅋㅋㅋㅋ
의외로 마이너한 커뮤니티에 은근 따뜻한 정있는 사람들이 많더라. 이 케이스 외에도 글카 받침대, 연장 케이블등 다양한거 나눔받아서 나도 나중에 모니터라던지 마우스패드같은거 뿌리곤 했음.
병신같은 벤큐 마케팅에 속아서 60hz따리 벤큐 쓰다가 한성으로 갈아탔음. 한참 본체 주변기기에 관심생겨서 여러가지 구매함.
씨퓨+글카 업그레이드.
이 때 아마 성적장학금 받아서 여윳돈으로 싸그리 본체에 꼬라박았던걸로 기억함.
케이스 j210>s830
씨퓨8400>9700k
글카 1080>2080ti
주요 부품 업그레이드하니깐 진짜 상전벽해더라.
당시로서는 최고 사양이었으니깐 진짜 사양 신경안쓰고 다 풀옵때리고 게임할 수 있는게 ㅈㄴ 행복했음. 레식이랑 배그했었는데 풀옵 144유지하는거 보고 무발기사정함.
단순히 좋은 부품 때려박는게 다가 아니라, 오버클럭해서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두 알게되서 다른 보조 부품들도 구매하기 시작함.
일단 보급보드 h310?에서 어로스z390으로 올리고, 짭수 사고, 황족 녹투아의 고급스러운 맛에 매료되서 녹투아 시스템 팬더 삼.
근데 씨발 씨퓨오버고 램오버고 존나 안먹더라. 당시 여기 컴갤러들이 추천해준 어로스 보드 나중에 알고보니 개쌉병신 오버 존나 안먹는 씨발보드였음.
결국 오버 가장 잘 먹는다는 애즈락 팬텀사고, cl14트던로얄도 사서 박음.
그리고 시스템팬 몇 개 더 사서 고풍스러움의 끝을 달렸음.
이 때 당시 본체만 바라봐도 남부러울것 없었음
ㄹㅇ
그리고 맞춘 주변기기들. 이 때도 장학금 남은 돈 죄다 FLEX했움.
마우스: g102>g302>g902>gpro
모니터: 좆큐60hz > 한성fhd 144hz > 삼성qhd144hz >
에웨 fhd240hz + wqhd120hz
헤드셋: 보이드 프로 > astro a40
키보드: 앱코 어쩌고 > 커세어 어쩌고 > 바밀로 판다 적축
마우스나 키보드야 개인취향에 따라 갈리는 영역이라 딱히 해줄말은 없음. 그냥 무선이 좀 편하다?
헤드셋도 나는 막귀라 그런지 별 차이없었음. A40은 조금 후회됨. 가격값을 못함.
모니터는 한성/삼성 둘 다 가성비로 사서 썼는데 나름 만족했음. 제일 만족하고 후회안하는 제품은 에일리언웨어. 외관도 멋드러지고, 스펙도 ㅅㅌㅊ.
내가 주변기기 여러가지 구매해보면서 느낀건데,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주는 물건들은 그냥 비싸더라도 고급제품 사는게 맞더라. 눈에 영향주는 모니터, 앉는 의자, 눕는 침대. 20대초초반이면 아스팔트에서 드러누워도 괜찮겠지만 나이먹을 수록 좋은 거 쓰는게 건강챙기는거드라.
그리고 가장 최근에 바꾼 글카
7,8월에 2080ti 80만원에 팔았음. 집안 사정도 있고 게임을 안해서 미련없다 싶어서 팔았는데, 막상 겜하고 싶을때 못하니깐 서럽더라.
샤워하다가도 내가 누구? '내장그래픽따리' 생각하면서 벽잡고 오열함.
결국 3070사서 쓰는중임. 고주파가 약간 들리긴한데 어차피 헤드셋끼고 갬해서 상관없움. 나중에 as받읆대 고통스럽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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