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컴터가 안된다면서 부르셔서 갔더니, 전원을 안누르고 안된대;;

그래서 내가 전원을 켜드렸더니? 역시~ 듣던대로 엘리트라면서 금방 고친다고 하심 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꾸만 컴퓨터가 느린데, 할아버지 본인은 별로 하는게 없어서 괜찮다하심.

컴사양을 확인하니까 4세대 하스웰 펜티엄이고 

LG 일체형컴퓨터에 램 4G, 윈도우8.1을 써서 안느릴수가 없어 

거기에 하드디스크가 오래되서 소리나고, 아무래도 램이랑 고장난 하드때문에 느린데 

일체형pc에 커브드 타입 모니터라서 분해하기 좀 힘들다고 했더니 그냥 됐다고 하심.

근데 성격이 얼마나 급한지, 뭐 하나 실행하고 그 짧은 순간에 

왜 안되지? 고장났나? 이소릴 자꾸 하셔;;

그러면서 그냥 본체만 저렴하게 한대 맞추시라고 하니까 

그르치? 바꿀때가 됐지? 되물으시면서 가격얼마냐고 물어보시길래 

내가 본체만 20만원이상 생각하셔야 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에이~ 나는 별로 하는게 없어서 유튜브랑 인터넷만 실행되면 된다면서 

몸따로 마음따로 언행일치가 안되는 행동을 하셔;;

오늘도 출장조립 갔다가 집에 왔더니 할아버지가 오셨다가 가셨더라고. 

내 동생이 키보드 어쩌고 하길래 사무용키보드 싼거 하나 들고 찾아가니까 

키보드가 고장난게 아니라;;;

손자가 쓰던 키보드가 ck777인데 

할아버지가 쓰시다가 키를 아무거나 막 눌러서 LED가 꺼지게 만들었는데
불빛이 없으니까 허전하다면서 그거때문에 부르심 ㄷㄷ

아 요즘 집에 오면 그 할아버지때문에 좀 힘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