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366&aid=0000633203

NYT·로이터, 소식통 인용해 지명 보도
북미무역협정서 '노동자 보호' 강력 추진
대중 무역 분쟁서 미국 전략 수립 이끌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 통상정책을 총괄하는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중국계 미국인 캐서린 타이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민주당 수석 자문 변호사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예일대 학부와 하버드 로스쿨 출신인 타이 변호사는 지난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북미무역협정)에 강력한 노동자 보호 조항을 넣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사로 꼽힌다. 당시 멕시코 노동자들의 노조를 쉽게 결성하고 더 나은 임금과 혜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협약을 강화하기로 합의해 미국 기업의 멕시코 이전을 크게 줄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인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대한 3600억달러(391조3200억원) 규모의 관세 부과 등 고난이도의 통상 과제를 이어받은 상황에서 알려졌다고 NYT는 전했다. 중국어에 능통한 타이는 앞서 USTR의 중국 무역 감독을 총괄하며 대중 무역 분쟁에서 미국의 전략 수립을 이끈 바 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 USTR 대표가 된다.

앞서 주디 추 미 의회 아시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 등 9명의 여성 하원의원들은 지난달 24일 바이든 당선인에 서한을 보내 "타이가 북미무역협정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하고 미·중 무역 긴장을 다루면서 충분한 외교적 자격을 갖췄다"며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주의 사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주의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재무위원회 소속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은 타이의 지명 소식과 관련해 "USTR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경험을 갖추었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타이의 과거 업적들은 그녀가 미국인에게 중요한 가치를 어떻게 옹호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상원 공화당 의원들도 신속한 인준 절차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10208850
바이든 초대 USTR 대표에 '중국계' 캐서린 타이 부상

중국계 미국인 캐서린 타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민주당 수석 자문 변호사가 차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USTR 대표는 미국 통상정책을 관장하는 요직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지난 19일 타이가 차기 USTR 대표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 다수가 바이든 인수위에 타이를 차기 USTR 대표로 추천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의석 과반 유지를 위해 현직 의원 차출에 부정적이라고도 했다.

타이는 2011~2014년 USTR 중국 책임자를 역임한 뒤 이후 하원 세입위원회 민주당 수석 자문 변호사로 합류했다.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수학했고 중국어도 유창하다. 중국 광저우에서 2년간 대학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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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바이든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제를 풀어준다는 뜻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