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얘기인데 이해가 안가서 그런데 누가 설명좀

컴퓨터 본체 갤러리

1/3

트젠 복싱선수 여자경기 출전 허용 논란 애미뒤진 트젠새끼들이 메달 쉽게 쳐딸려고여자 종목에 가서 여자랑 경쟁하는거 봐라 ㅋㅋㅋ존나 역겹고 추해보이노 ㅋㅋ니들은 여자가 아니야여자인척 하는 애미뒤진 기회주의자 똥게이새끼들이지 ㅋㅋㅋ- 현재 논란중이라는 올림픽 여자복싱 근황 작성자 : ㅇㅇ

무서운얘기인데 이해가 안가서 그런데 누가 설명좀앱에서 작성

ㅇㅇ

2024.07.11 23:47:26

조회 74 추천 0 댓글 1

저희 외갓집은 전라북도 완주군 한 시골마을입니다.

그 부근에 학교라고는 엄마께서 다니던 초등학교(지금의 초등학교) 하나뿐이라 몇 시간씩 걸어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답니다. 엄마 또한 한 시간 남짓을 걸어야 학교에 갈 수 있었기에 너무 힘들어 학교에 다니는 게 너무나 싫었답니다.

허나, 무엇보다 학교에 다니기 싫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답니다.

같은 학년 같은 반인 조금 정신이 이상한 언니 때문이었죠. 외갓집 앞동네 산을 넘어 오는 언니인데 엄마보다 한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엔 학교를 늦게 입학하는 경우가 허다해 같은 학년이어도 나이대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돌림을 당할까 선생님은 아무 말 안하셨지만 엄마를 포함한 동네 친구들은 그 언니가 앞산 너머 사는 유명한 무당집 외동딸이며 단둘이 살고 있다는 것 정도는 다들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언니의 등하교 길은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평범했으며 수업시간엔 가끔 멍하니 먼 산만 보다 선생님께 꾸중을 듣기도 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가 오기 직전이나 좀 우중충한 날. 또는 수업이 끝나고 다들 집으로 돌아갈 때면 갑자기 교실을 나가 운동장이며 학교 뒤뜰을 혼자 정신없이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봄이면 개나리 덩굴 사이를 한참을 바라보다 버럭 고함을 지르고 욕지거리를 내 뱉으며 화를 내기도 하고 방과 후 아이들이 학교에 거의 남아있지 않을 땐 학교 뒤 변소 문을 차례로 열어젖히며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실실 웃기도 하다 변소 앞에서 춤을 추기도 했답니다.

한번 춤을 추기 시작하면 두 시간이고 세 시간이고 지치지도 않고 계속 춰대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아직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합니다. 유난히 겁이 많던 엄마는 먼 학교길보다 같은 반인 이 언니가 더 무서웠던 게지요.

날이 구진 날 수업증 언니가 사라져 담임선생님과 아이들이 찾아 나서면 백이면 백 변소 부근에 있었더랍니다. 변소 한 칸 문을 열고 그 앞에 앉아 뭐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어떨 땐 변소통 속에 들어가 얼굴에 변을 덕지덕지 치덕거려놓고 깔깔거리며 서있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몇 명의 친구들과 엄마는 화단에 들어가 화단을 망가뜨려 놓았다는 이유로 방과 후 교실에 남아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벌로 늦게까지 교실이며 복도 청소를 하고 있었더랍니다.

늦가을, 해도 뉘엿뉘엿 져 가는데 한복을 곱게 차려 입으신 예쁜 아주머니께서 정신없이 달려오시더니 담임선생님과 한참을 예기하더니 망연자실한 얼굴로 그 자리에 주저앉다 선생님께선 엄마와 일행들에게 그 언니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냐며 물으셨답니다.

엄마 일행 중 한명이 방과 후 변소에 갔다 오면서 마지막칸 앞에서 중얼거리던 언니를 보았다고 했고 그 말을 듣자마자 선생님과 아주머니는 변소로 정신없이 달려가시더니 아주머니께서 기겁을 하고 쓰러지셨답니다.

엄마가 조심스럽게 가보니 변소통이 퍼낼 때가 다 되어 분뇨들이 가득 차있고 그 위엔 그 언니가 오늘 입은 옷들이 있더랍니다.

담임선생님과 학교를 지키시던 아저씨께서 서둘러 분뇨를 퍼내셨고 부근 동네 사람들까지 불러 변소 분뇨를 다 퍼냈지만 나온 건 옷가지뿐이었답니다.

그보다 더 끔찍한 건 옷가지 위에 정확히 열 쌍의 사람의 손톱 발톱이 있었답니다.

그 뒤로 아주머니께선 학교에 여러 번 찾아오셨고, 다음해 봄이 되자 아주머니께서 학교에 보이지 않자 그 동네 사는 친구에게 물었고 그 친구는 엄마에게 방학동안의 일을 말해 주었답니다. 겨울 내 낮이고 밤이고 불쌍한 내 자식 내 손, 발톱 다 줄 터이니 돌려놓으라며 징을 쳐대더니 갑자기 어느 날 조용하자 이상하게 생각하신 이장아저씨께서 찾아가보니 자신의 손발톱을 모조리 뽑아 가지런히 개어 놓은 하얀 천에 차례에 맞춰 놓고는 그 위에 목을 매달아 죽어 있었더랍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르고 엄마가 저를 가져 만삭이 되어 외갓집을 가는 길에 그 동네에 살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굿하는 소리가 나기에 가보았더니 동네사람이 모두모여 굿판을 보고 있더랍니다.

엄마도 구경삼아 아저씨들 사이를 비집고 한참을 구경하는데 엄마 또래의 젊고 예쁜 무당이 깡충깡충 뛰다말고 엄마 곁으로 오더니 손톱이 단한개도 없는 하얀 손으로 엄마 배를 쓰다듬더니 그러더랍니다.

'예쁜 딸이네. 너는 이런데 오는가. 아니란다. 아가야~ 예쁘게 크렴…….'

엄마 얼굴을 보고 씩 웃더니 자리로 가서 다시 굿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15일 후. 엄마는 저를 낳으셨습니다.

그해 겨울 외갓집에 갔다가 엄마께 들은 예기를 할머니께 했더니 할머니께서 별 감흥 없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잖아도 몇 주 전에 그 동네 점순 네가 예기하드만…….너 알려줄라고. 그랬는갑다. 늬그 엄마 어렸을 적에 없어진 걔 아닌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별말은 안 하드란다. 그냥 엄마가 지 살려줬다고, 그 말밖에 안허더랜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성보다 동성에게 매력을 더 어필할 것 같은 남자 스타는?	운영자	24/07/29	-	-
4720285	컴터 전원 안켜졌던 사람인데 [2]	컴갤러(118.37)	08.01	65	0
4720284	케갈이 공임비 25로올리겠습니다 [4]	컴갤러(118.37)	08.01	61	0
4720283	근데 쯔양은 무슨 비자로 계속 버틴거냐? [1]	컴갤러(110.47)	08.01	144	0
4720282	암드는 9000번대 나와도 램 6000 cl30이 젤베스트지? [3]	컴갤러(175.194)	08.01	47	0
4720281	파워 터졋는디? ㅇㅇ	ㅇㅇ(119.69)	08.01	29	0
4720278	4090 메이커 차이 유의미함? [1]	ㅇㅇ	08.01	43	0
4720277	파워는 직구해도 되냐? [4]	ㅇㅇ(58.29)	08.01	49	0
4720276	컴 키자마자 이상한창 뜨는데 [2]	컴갤러(59.19)	08.01	67	0
4720275	야 컴터 맛탱이 갔는데? [2]	컴갤러(118.235)	08.01	63	0
4720273	컴순이 퍼스트 디센던트 해봄 [5]	ㅇㅇ(59.5)	08.01	121	11
4720272	컴잘알만) asus 그래픽카드, 메인보드는 평가 어떰? [11]	ㅇㅇ(101.235)	08.01	72	1
4720271	케이스 둘중 추천좀 [18]	컴갤러(182.210)	08.01	91	0
4720270	무선컴퓨터 추천좀 [2]	ㅇㅇ	08.01	29	0
4720269	윈도 설치 질문좀용 [1]	ㅇㅇ(118.235)	08.01	38	0
4720268	구독형 게이밍 PC 출시 예정 [7]	ㅇㅇ	08.01	114	1
4720267	ROG매니라들 이것도 사라 [3]	ㅇㅇ	08.01	58	0
4720266	세수펑크 이거 윤재앙이 천치라서 생긴 문제 아니냐? [6]	ㅇㅇ(121.137)	08.01	39	0
4720265	예산 300 내외 견적 봐주실분 [9]	컴갤러(203.229)	08.01	84	1
4720264	인체의 신비 존나 신기함 [4]	컴갤러(106.101)	08.01	58	0
4720263	학교 후배가 이직제안하는데 ㅇㅇ [7]	만호갱	08.01	100	0
4720261	비누 하면 오이비누지 [6]	컴갤러(1.231)	08.01	63	0
4720260	근데 님들은 왜케 컴퓨터를 신주단지 모시듯 함? [2]	ㅇㅇ(210.183)	08.01	75	0
4720259	님들이거 제대로 꽂은 거임? [8]	25살아싸찐따	08.01	77	0
4720258	한국에 슬램덩크 광신도 존나 많은거 같노 [4]	ㅇㅇ	08.01	72	0
4720257	예금여자로 매달 200만원 받으려면 [4]	네다씹(220.77)	08.01	46	0
4720256	요즘 윈도우 새로 설치하면 업데이트 이렇게 진행 [1]	ㅇㅇ(211.235)	08.01	56	0
4720254	님들 세수비누 뭐씀? [6]	ㅇㅇ(118.235)	08.01	43	0
4720253	프리플로우 내일도 발송 안하기만 해봐 [4]	ㅇㅇ(125.185)	08.01	70	0
4720252	"인체의 신비" 존나 신기하지 않냐? [7]	컴갤러(175.209)	08.01	98	1
4720251	요즘 왜 이거 당근에 파는 사람 많이 보이노? [2]	ㅣㅣ(182.213)	08.01	89	0
4720250	알리에서 라이젠 7700 산 애들아 [10]	ㅇㅇ	08.01	114	0
4720246	둘중에 뭐살지 추천해줘라 [17]	프데레레	08.01	75	0
4720244	형들 1660슈퍼에서 4060ti로 업글하려는데 [10]	컴갤러(223.39)	08.01	104	0
4720242	알리 5600 코드 사람들 모여라 [1]	컴갤러(118.235)	08.01	63	0
4720241	커수 pc는 중고로 사면 안되는거지? [2]	12900k3090충(121.146)	08.01	48	0
4720237	인텔12세대가 13,14세대보다 좋음?? [7]	ㅇㅇ	08.01	75	0
4720236	아틱3 수냉쿨러 rgb말인데 [5]	PLTR갤러리	08.01	28	0
4720234	파워 800이면 웬만한거 다 됨? [3]	컴갤러(106.102)	08.01	53	0
4720233	밥들 시켰누?! [4]	♥보믈리에♥	08.01	50	0
4720232	흰색 2팬 4070SUPER 있음? [4]	컴갤러(14.47)	08.01	64	0
4720231	cdrom 뜯어서 뭐좀 만들려는디 [3]	asdf4(182.225)	08.01	50	0
4720230	역시 나라를 살리는건 기득권재벌들이다 이기	뒷통수한뱡(1.213)	08.01	25	0
4720227	이 새끼 < 전세계적으로도, 국내에서도 유명한 새끼임?	컴갤러(49.142)	08.01	60	1
4720225	둘중에 뭐살지 추천해줘라	프데레레	08.01	32	0
4720223	아니 씨발 쌍팔년도 정속형 에어컨도 아니고	컴갤러(175.209)	08.01	61	0
4720222	번장은 자멸하는거냐? [4]	ㅇㅇ(125.189)	08.01	61	0
4720220	근데 7500F 사용시 PBO, 커옵 작업 무조건임?? [7]	ㅇㅇ(1.237)	08.01	74	0
4720218	커수는 중고로 사면 안되는거지? [2]	12900k3090충(121.146)	08.01	25	0
4720215	기본소득 1500달러 가자 ㅇㅇ	위니(58.124)	08.01	27	0
4720214	783d rx6600 500w로 씹가능? [7]	컴갤러(222.96)	08.01	6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