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했던 접점 부활제 BW-100이 도착해서 바로 뿌려봤어요.상당히 비싸죠.

컴퓨터에는 아직 써보지 않았어요.접불 의심 상황이 없었으니까.

그 대신 가전에다 뿌려봤죠.이번이 두 번째 구입이니까 첫 구입 때의 상황을 써 보는 거예요.

스피커의 손잡이를 돌려서 켜고 볼륨을 올리고 하는데 이때 부직부직하는 잡음이 요란했어요.이건 가변저항에 문제가 생겨서 그러는 거라니까 접점부활제를 적용할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죠.예상대로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그 다음엔 오래 사용을 하지 않고 있던 전축에 뿌려 봤어요.전원버튼이 잘 안 먹히는 상태였고 이퀄라이저 손잡이도 이상한 것 같았으니까.이 경우 양을 충분히 뿌리고 몇번 작동을 시키자 확실히 상태가 좋아졌어요.

이 경우 약효가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7~8개월 후에도 상태가 유지되는 걸로 봐서 효과가 괜찮은 것 같아요.

몇 군데 뿌렸더니 곧 동이 났고,이번에 다시 주문해서 오늘 도착한 거죠.

컴퓨터의 부팅 불량 증상이 많이 올라오잖아요?나님도 지난해에 몇 차례 이유없는 부팅불량을 겪었어요.컴퓨터 교체 후엔 없었지만.

모두 메모리 등을 건드리지 않고 저장장치를 빼고 바이오스를 초기화시키는 방법으로 모니터 화면을 회복시켰죠.

그러니까 나님의 경우는 메모리나 글카를 건드리는 건 하지 않았어요.그쪽을 건드리지 않은 건 그것은 접점이 뺐다꼈다 하면 상처와 마모를 피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접점은 금도금이 돼 있어 녹슬기 어렵고 그럴 경우 접불도 어렵다는 것,따라서 어차피 소모품이고 접속이 간단한 저장장치 선을 빼는 방법을 쓴 거죠.

메모리나 글카를 건드리는 건 뒤로 미루는 건데,실제로 요즘은 글카를 빼지 않으면 배터리 접근이 어렵기는 해요.그래도 나님은 저장장치를 의심하고 있어요.그렇다고 저장장치에 접불이 났다고 생각한다는 게 아니라 저장장치 정보와 바이오스 정보가 일치하지 않아서 그런 증상으로 가는 걸 의심한다는 거죠.

그러므로 처방은 저장장치를 빼고 바이오스를 초기화하면 불일치한 정보가 없고,바이오스가 작동해 기기를 다시 잡는 게 고장증상을 고치는 걸로 추측하고 있어요.근거는 없어요.경험칙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