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눈왔다던데, 양산에도 눈왔었다. 
아주 잠깐~ ㅋㅋㅋ
담배피러 밖에 나왔다가 눈이 막 쏟아질려고 할때 찍었는데 
이쪽은 워낙 눈보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윗층 아가씨도 사진찍고 그러더라 

그러고나서 올라가려는데

엘베에서 같이 탄 어르신이 뜬금없이 TV연결할줄 아냐고 하시네? 

일단 가보자 해서 갔음 

가서 보니까 어쩌다 오며가며 한번씩 인사하는 할머니댁이더라 

그어르신이랑 이할머니랑 부부인줄 몰랐음ㅋㅋ 

맨날 두분이 안다니고 혼자서 운동다니셔서 같은 층에 다른집에서 사는줄 알았지 

이게 이전 TV에 연결된 커넥터방식.

나도 잘은 모르지만 노란색 케이블이 영상신호, 

빨간색이랑 하얀색이 소리신호 보내주는거임

그냥 똑같이 연결만 하면 되겠지 하면서 연결을 했는데 tv가 안나오네?

세번쯤 시도해봤는데 안됨. 

아 골치아프게 됐네 하면서

집에가서 HDMI선을 가져왔지 

위에 사진이 제대로 연결한건데

네번째 시도하니까 화면이랑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이 희안하게 70년대처럼 흑백으로 나오더라 

뭔가 선에 문제가 있는걸로 확신이 생김

그나마 연결자체는 되니까 선을 바꾸면되겠거니 했음 

근데 HDMI선을 꽂았는데도 또 안되네?

HDMI_1, HDMI_2 둘다 안되더라

예전에 어떤 손님집에 갔을때 

컴퓨터 고장난거 해결해주고나니까 TV도 좀 봐달래서 

그때 몇번 연결해본 기억이 나서

TV의 옆에 하나더 있는 HDMI포트에 꽂으니까 

그제서야 컬러화면으로 잘 나오더라 

할머니랑 할아버지 두분다 맡겨놓고도 바로 안되니까 

내색은 안하셨는데 좀~좀~ 그랬는데 

올림픽 화면 나오니까 얼굴에서 화색이 돌더라 

나도 내색은 안했지만 몇번이나 해봐도 안되고

나중에는 흑백화면에서 좀 당황했었는지 사진은 못찍음 ㅎㅎ;;

밥먹고 가라고 하시는데

이미 떡볶이 새벽에 해놓은거 잔뜩 줏어먹고와서 거절했더니 

뭔가 약간 오해를 산거같지만 어쨌든 미션 석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