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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걸려서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난 이야기.

ㅇㅇ(182.230) 2021.02.15 21:13:44
조회 145 추천 0 댓글 8

부모님이 암에 걸려서 차례로 돌아가시고 혼자가 되었는데 우울증이 오더라.


나는 그 때 직딩이라서 돈은 벌고 있었는데 그래도 갑자기 혼자가 되니까 견디기 힘들었다.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힘들어서 자살하는거다.


고통이 심해서 진짜 죽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자살방법 알아보고 있었다.


근데 후배 하나가 이 상황을 눈치채고 나를 정신과에 끌고 갔다.   잘아는 친척의사라고 하더라.


내가 처음 병원 갔을 때는 조금 늦게 가서 병원이 문 닫기 직전이었다.


그런데도 의사가 친절하게 정말 오래 상담해주고 처방을 해주더라.


집에 와서 그 약을 먹고 소파에서 잠시 잠이 들었거든.   한두 시간 정도 옷도 안벗고 그냥 잤다.


깨어나보니까 놀랍게도 고통이 사라져 있었다.   정말 순식간에 고통이 사라진거다.


그 때부터 7개월 정도 병원 다니면서 약먹다가 상태가 좋아져서 약도 끊었다.


사람들이 정신과 약에 의존성 있다고 그러는데 그건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


약 끊어도 아무 문제없고 정상생활하면서 잘만 살았다.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하는 정도이다.


여자친구하고 결혼도 약속해서 얼마 안있으면 결혼도 한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나고 식장만 알아보면 되는 상황이다.


우울증 걸려도 치료만 잘 받아면 아무 이상없이 살 수 있으니까 꼭 정신과 가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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