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파트너가 될 아이돌 찾으려고 엄청 많은 아이돌을 시험했다고 했잖아

그럼 이런 얘기는 어떨까

미래가 찬 아이돌은 하 쉬불년 하고 다른 파트너랑 꾸준히 프리파라 다니다가, 세레파라 강점기가 온거지

그러다가 어찌어찌 미래의 지하아이돌 얘기를 듣고 비웃으러 가는거야. 물론 좋아요는 보내주지 않고. 그냥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질 때까지 보겠다는 심정으로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좋아요는 쌓이지도 않는데 미래는 아이돌로서 더욱 더 빛나고 힘차게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야

그렇게 또 며칠이 흐르고, 미래가 랭크업 하기 위한 좋아요가 딱 하나 부족한데 그걸 보내주는거야

파트너는 얘가 미쳤나 하는 표정으로 보고, 걘 조용히 말문을 여는 거지 "내가 원하던 아이돌은, 아무래도 세레파라가 아닌것 같아. 나, 저번에 미래랑 파트너 했다가 바로 끝났다고 했었잖아. 그땐 미래를 엄청 미워하고 욕했어. 더럽게 까다롭다고. 그런데, 누군가를 웃게 해 주기 위해 저렇게 노력한다는 걸 난 몰랐던거야. 있잖아, 우리 다시 한 번만 해보자. 누군가를 기쁘게 할 아이돌이 되자."

세레파라 강점기 끝나고 라이브 신청 받을 때 그 친구들이 제일 앞으로 나와서 제일 먼저 신청하는 거지

그걸 먼발치에서 지켜본 미래가 "OO아, 내 마음, 알아줘서 고마워프리." 하고 나지막하게 중얼거리고는 주인공팀이랑 기뻐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