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NY & IVORY 레겐의 저속구간은 사실 BPM 113이 아니라 113.33333333(무한소수)라는 사실에 대한 고찰임.

일단 개요부터.

EBONY & IVORY는 원래부터 BPM 170 고정이었기에, BPM이 바뀐다고 해도, 문제가 없는 속도로 바뀌는게 정상임.
여기서 한가지 가설
어떻게 BPM을 113으로 내릴수 있었는가?

간단하다.
치는 박자를 바꾸면 된다.

이게 무슨 헛소리냐는 말을 할수도 있는데, 실제로 가능하긴 하다.
해당곡에서 쓰인 방식은 아니지만, 셋잇단으로 변속을 넣는 것이 가능하다.

셋잇단을 이용해서 4/4박을 연출하면서 DAW상의 BPM은 바꾸지 않는 것이 가능한가?
정답은 YES다.

이곡의 작곡프로그램 상 BPM은 180이지만, 실제로 들리는 BPM은 180-135-180이다.

해당 저속 구간에서는, 실제로는 셋잇단으로 치고있기때문에 어쨌든간에 4분음표의 간격이 6/4(=3/2)로 늘어나있다.(굳이 말하자면 3/4로 좁혀진 간격)
즉 180에서 4를 나눈뒤 3을 곱하면 135이다.
이런 이유로 BPM 변경 엔벌로프 없이 변속이 가능했다.

그럼 170에서 4를 나눈뒤 3을 곱하면 113.33333....인가? 라는 의문이 생기는데, 결과적으로는 NO다.
그러면 127.5라는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이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순환소수가 아닌 상태로 113.3333에서 4를 나눈뒤 6을 곱하면 170에 근접한 결과가 나온다.
즉 역으로 산출 가능한 수식이 있다는 소리고
그것은, 170에서 3을 나눈뒤 2를 곱하는것이다.

이거는 내가 시도를 안해봐서 노트를 어떻게 찍어야 2/3으로 연출이 가능한지를 모른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곡들이 몇곡 있다.

해당곡의 BPM은 210이지만, 실제 BPM은 210-140이다.
210에서 3을 나누면 70이고 2를 곱하면 140이다.
역으로 140에서 4를 나누면 35이고 그것을 (3x2)를 곱하면 210이다.
즉 서로 상호작용이 있는 수식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EBONY & IVORY의 BPM변화 방식은 후자의 방식이다.
그리고 이 곡의 BPM은 170이다.
하지만, 3의 배수는 3의 배수로만 제대로 나눠지기때문에, 170의 경우 무한소수가 발생하게 된다.
169나 172였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을것이고
애초에 저속구간을 변속을 넣을 생각을 안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끝

그냥 개인적으로 BPM에 무한소수가 들어가는게 불편해서 끄적여본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