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주의]
☆원본☆
엘리빌론 리밸런싱 안
엘리빌론은 타인을 돕고싶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자들의 신이다. 그러나, 그(그녀)는 이상적 현실주의자이며, 그 교리에 '모든 살생을 금한다'라는 구절은 없다. 호랑이가 사슴을 잡아먹는 것이 죄악이 아닌 것 처럼, 누군가가 생존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것도 죄악이 아니다. 그러니, 엘리빌론은 요구한다. '베풀 수 있다면' 베풀고, 상대가 자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자비를 베풀어라'.
[기뻐하는 행동]
탐험, 적의 사악한 무기가 파괴되는 것
엘리빌론의 신도가 신앙심을 획득하는 방법은 2가지로, 그 중 하나는 탐험이다. 선한 자의 삶은 고행의 길이며, 엘리빌론을 믿는 다는 것은 가시밭길을 걷겠다는 뜻이다. 엘리빌론의 신앙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엘리빌론의 시험이다. 엘리빌론은 이를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오직 신도가 자신의 삶을 짓누르는 고행을 받아들이고 매 순간 순간을 이겨나갈 때 기뻐할 것이다.
두번째는, 적이 사악한 무기를 휘두를 때, 엘리빌론은 사악한 무기가 파괴하려 할 것이며, 파괴가 성공하였을 때 기뻐할 것이다.
엘리빌론은 무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않는다. 무기는 선과 악에 구애받지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악한 무기는 오직 악한 결과를 낳기 위해 태어났기에, 엘리빌론은 사악한 무기를 주시하고 있으며, 그 무기가 휘둘러지는 순간 그 존재를 부정할 것이다.
Q : 왜 엘리빌론은 타인을 치유하는 행위에 기뻐하지않죠?
A : 선행은 대가를 바라고 하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치유능력은 선행을 위한 수단일 뿐, 선행에 의한 대가가 될 수 없다.
싫어하는 행동 :
1. 무행동(신앙도가 1000턴당 1씩 감소)
2. 중립적인 존재를 공격
3. 피를 마시는 것.
4. 동족의 시체를 먹는 것.
5. 동료가 죽게 내버려두는 것.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이하의 행동은 참회를 요구한다.
6. 사령술이나 부정한 마법을 사용하는 것. 네크로뮤테이션은 파문.
7. 사악한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
8. 동료를 죽이는 것.
9. 신성한 보호를 받는 동안, 생명체를 죽이는 것.
싫어하는 행동은 대부분 기존과 동일하나, 한가지 변경사항이 있다. 기존의 플레이어는 동료가 사망할 때, 동료의 HD를 기준으로 신앙심을 잃었다. 하지만, 변경된 버전에서는 오직 1의 신앙심을 잃는다.
[주요 변경점]
1. 더 이상 기도술을 요구하지않는다. 엘리빌론은 자신에 대한 숭배를 기뻐하지 않는다. 신도가 겪은 고행만이 그의 가치를 증명할 뿐이다.
2. 평화(0)라는 영구버프가 생긴다.
적에게서 데미지를 받을 때, 카운트가 올라갈 확률이 있으며, 데미지가 높거나, 부정한 공격일 수 록 높은 확률로 증가한다. 최대 9까지 증가한다.
(이 버프의 이름이 평화일 필요는 없으나, 다른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않았다.)
3. 소치료, 대치료, 타인 치료, 신성한 활력은 더 이상 신앙심을 소모하지않는다. 대신, 평화를 소모하여 치유를 하거나, 적을 교화시킬 수 있다. 현재 신앙심과 평화수치에 비례하여 효력이 강해진다.
소치료 : 최소 1~최대 3의 평화를 소모한다.
대치료 : 최소 4 이상일 때 사용 가능. 모든 평화를 소모한다.
타인 치료 : 최소 1이상일 때 사용 가능. 모든 평화를 소모한다.
신성한 활력 : 최소 4 이상일 때 사용 가능. 모든 평화를 소모한다. 피와 마나 증폭 + 온 몸에 신성한 활력이 가득차서, 모든 행동의 만복도 소모가 50% 감소한다.
4. 정화, 디바인 프로텍트만 신앙심을 소모한다.
정화 : 신앙심 2 소모. 마법오염과 부식과 드레인도 해제된다. Exh(탈진)은 해제할 수 없다.
디바인 프로텍트 : 변동사항 없음.
5. 적이 사악한 무기로 나를 공격하면, 확률적으로 무기가 파괴된다. 이 때 낮은 확률로 신앙심을 획득한다.
우선적으로, 나는 [현실]에 대해 말하고, 엘리빌론 리워크에 대해 설명하겠다.
Players Ranked by Total Score에서, 1000등 안에 엘리빌론을 믿고 클리어한 플레이어의 수는 단 3명이다.
토너먼트의 점수 계산 시, Wins by God 0.14에서 엘리빌론의 점수는 59점이었고, 0.15에서는 68점, 0.16에서는 85점, 0.17에서는 78점이었다.
물론, 이 지표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하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이겠지만, 어느정도 대략적인 의미는 알 수 있다.
엘리빌론은 재미없다.
엘리빌론은 어렵다.
엘리빌론은 약하다.
우리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엘리빌론의 시스템을 고쳐야한다. 지금 당장.
왜 이런 방향으로 바뀌는가?
현재 던전크롤이 향하는 방향은, [스마트][직관적]이다. 방향에 이견이 있겠지만, 현재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나는 이 방향에 대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방식이 (구)엘리빌론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방향이었다는 것이고, 엘리빌론 호는 버려졌다.
그로인해, 스톤스프에서 엘리빌론의 시스템은 오리지널 던전크롤방식으로 롤백되었고, 시대의 흐름과 방향을 같아졌지만...대신 매력을 잃었다.
여기서 질문이 나온다.
그러면, 다시 예전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하나?
No. 그건 불가능하다. 이미 시대는 바뀌었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왔다.
그렇다면, 현 시대에 맞춰 (구)엘리빌론 호를 (신)엘리빌론 호로 개조하는 수 밖에 없지 않나.
적을 교화하여 신앙심을 얻는다. 이 방식은 옛 방식의 정점이다. 이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 그러나, 동시에 이 방식이 엘리빌론의 아이덴티티였다.
거기다, 엘리빌론의 권능들은 사용빈도가 매우 높았고, 교화를 통해 이 코스트를 조절할 수 있었으나...
탐험으로 신앙심을 얻는 현 시스템에서는 이 코스트 관리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신앙심 소모량을 낮추는 것이 대안이 되어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분도 알겠지만 엘리빌론은 예전 방식에서도, 새로운 방식에서도 인기가 없었다.
비유하자면, 엘리빌론이라는 차 자체가 구매자에게 매력적이지않다는 뜻이다.
여기에 사용하는 연료(신앙심)를 바꿔봤자 구매자들의 평가는 바뀌지않는다.
차의 외형(권능)은 바꾸기 힘들다. 엘리빌론이라는 차가 쓸만한 외형은 다른 기종(샤이닝원, 진)에 장착해버렸다.
또한,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 외형인지, 엔진(핵심 운용 시스템)인지 불분명하다.
그렇다면, 바꾸기 힘든 외형을 고치는 것보다, 외형보다 고치기 쉬운 엔진을 우선 교체해보고 평가를 받아봐야하지 않을까?
다시 말하자면, 왜 이런 방향으로 바뀌는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할 수 있는게 엔진 교체 뿐이었기 때문이다.
엘리빌론의 특성상, 권능의 사용빈도가 매우 높고, 그 사용에 대한 불 필요한 코스트 계산과, 그로 인한 전투 피로도를 삭제하고 싶었다.
그래서 소치료, 대치료, 타인 치료와, 신성한 활력을 사용하는데 고민없이 능력을 사용하면서도, 과도한 능력 남용을 막기 위한 장치로 넣은 것이...
[평화]시스템이다.
왜 이런 시스템인가? 이 시스템과 엘리빌론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엘리빌론이 신도에게 요구하는 것은, 자비와 평화이며, 신도는 타인을 공격할 때, 엘리빌론은 묵인 할 것이나 아무런 힘도 그에게 주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신도가 계율에 따라 부도덕하고 편한 길을 포기할 때, 고행을 자처함을 보고 기뻐할 것이며,
결국 고행의 대가로 상처입었을 때, 엘리빌론은 그 고행이 멈추지않을 작은 위로(평화)를 내려 줄 것이다.
신도는 상처입을 때 마다, 신의 위로를 느낄 것이다. (평화의 카운트가 쌓일 것이다)
그 위로를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거나(소치료, 대치료, 신성한 활력), 타인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타인 치료)
평화는, 신도의 신앙에 대한 대가가 아니다. 신도의 고행이, 신도가 자비와 평화를 계속 추구할 수 있도록, 일으켜 세우는 지팡이 이다.
정화과 디바인 프로텍트의 경우에는 [평화]시스템에 편입되면 오히려 시스템을 복잡하게 하고, 사용하기 까다로워진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기에, 정화와 디바인은 [평화]와 상관없이 여전히 신앙심을 소모하는 것이 간단하고, 적절한 코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악한 무기 파괴를 통해 신앙심을 획득하는 것은, 디바인 프로텍트의 사용으로 인해 폭락한 신앙심의 복구가 오직 탐험으로만 이루어질 경우, 감당하기 힘든 페널티일 것과 엘리빌론 신도에게도 패시브적인 도움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넣어진 것이다.
나의 의견이 모두 반영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않고, 내가 놓친 미흡한 부분도 있을 것 이다.
예를 들어, 단 한번의 힐에 모든 평화가 소모된다면, 연속된 위기에 취약하다는 위험이며, 잘못 설계하면 힐링완드보다 못한 존재가 될 수 있다.
그러니,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꼭! 엘리빌론이 환영받는 신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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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본★
suggestion for ely's revamp
ely wants to aid others, its the deity of who loves peace. but he(she) is a realist, and its doctrine has no 'forbid taking other's life'. like tiger preys rabbit is no sin, if someone harms other for survival is no sin. but ely demands, 'do favor' if you can, if opponent is ready to accept mercy, 'show mercy'.
ely likes when you do this...
explore, destroy opponent's evil weapon
there is 2 ways ely's worshiper can get piety, one of them is explore. good folk's life is way of hardship, worshiping ely means they wants to tread thorny way. retaining faith in ely itself is ely's trial. ely knows that very well, so ely only pleased when devotees accept hardships that press their lives heavily and overcome it in every moments.
second is, when opponent swings evil weapons, ely tries to destroy it, and if it succeed ely will be pleased.
ely don't deny existence of weapons. weapons itself do not have any goodwill or malice. but evil weapons forged for naught but evil consequences, so ely always have its eyes for such things, and deny its existence when it becomes used.
Q: why ely won't be pleased when heal others?
A: because good acts aren't deeds of expecting rewards. healing abilities are only means of good acts, so it can't be reward for it.
Ely dont likes...
inactivity (degrades 1 per 1000 turns)
cannibalism
such act incurs penance(or excommunication)
Casting any Necromancy or unholy spell. (Penance)
Knowingly using an evil item. (Penance)
Attacking or killing a non-hostile holy being. (Penance)
Attacking a neutral being. (Penance)
Letting your allies kill a non-hostile holy being. (Penance)
Killing your allies. (Penance)
Drinking a potion of blood. (Penance)
Killing living monsters while Divine Protection is active. (Penance)
Casting Necromutation. (Excommunication)
major change
1. ely no longer requires invo skills. since ely wont be pleased from act of worshiping. only believers' suffering proves their worth.
2. from worshiping ely gives permanent buff named peace*.
when you get damage from foes, there is a chance that buff's stack increases, if gained damage is high, or its source from unholy attacks, chance will be highly increases. max stacks up to 9.
*needs better idea for its name, perhaps.
3. heal, great heal, heal other, divine vigor no longer requires piety. instead, devotees can use heal or pacify monster by consuming peace stack. its efficiency determined by piety and number of peace stacks.
heal : consume 1~3 peace stacks.
great heal : requires at least 4 peace stacks, consume all peace stacks.
heal other : consume all peace stacks. can be used even with single peace stack.
divine vigor : requires at least 4 peace stacks, consume all peace stacks. increases max hp and mana + while infused with divine vigour, every acts requires hunger halved(even evo hunger can be reduced with this)
4. only purification, divine protect uses piety.
purification : uses 2 piety. reduces magic contamination, corrodes, drains as well. can't remove exh.
divine protection : same as before
5. if foe attacks worshiper with evil weapons, there is a chance of its weapon broken. when it happens worshiper gains piety by low chance.
in first, i'd like to address 'reality of ely' and would explain ely's revamp.
in players ranked by total score, number of players who worshiped ely within 1000th rank is only 3.
in tournament score, lets take a place with wins by god category, ely's score was 59 in 0.14. in 0.15 it become 68, and it increased to 85 in 0.16, then finally became 78 in 0.17.
of course, trying to explaining whole picture by simple numbers might be silly, but it could explain what it means.
they think ely is no fun.
they think ely is too hard to play.
they think ely is too weak.
we should revamp ely, regardless of its result, it should be done now.
why we should change ely in this way?
nowadays dcss heads to play [smart ways][Intuitive ways]. it might have some different views, i guess most of crawlers would agree that.
for me, it has good side and bad side as well. but, sure thing is this tendency directly opposite way from (old)ely's playstyle, so its been discarded.
so ely got rollback to original dungeon crawl's playstyle, its become straightforward... but it lost its charm.
so, here's the question:
then, we need to rollback once again as when it had piety from pacifying?
no. its not possible. so many crawlers think its boring way.
gain piety from pacifying opponent, its very old way now. it can't be accepted. but, it was identity of ely.
even more, ely's abilities had high frequency of usage, in past, it could be managed by pacifying...
nowadays current system makes gain piety only from explore, its totally broken. reducing used piety's amount might be an alternative.
but, as you could know, not many played ely in old versions, and also in recent versions. if it compared by cars, even you change its fuel(means of piety gain) buyer's comment would not change that greatly.
감자넷 탄곰님이 여기까지 작성해주셨음!(감사합니다) 자동차에 대한 비유 직전까지 왔으며, 이제 절반 남았다.
그리고 문장에 대한 지적사항을 몇가지 받아서 [스마트]를 [직관적]이라고 바꾸고, 이후에도 변경점은 파란색으로 표기하겠음.
어색한 문장이 있다면 지적바라고, 뒷부분을 번역해주실 번역용자가 계시다면 도게자를 하겠습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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