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헌터는 데미갓이랑 코글린으로 깨봤는데 유독 취급이 좋지 않은 원거리에 적성 좋은 캐릭 하면 어케되나 해서 코볼트를 해봤음

일단 원거리무기 +3 회피 +2 파이팅 +1, 마법쪽은 싹 0에 기도 +1 발동 +2로 적성이 매우 훌륭함. 스탯도 민첩이 높아서 괜찮은 편. 시야가 좁은 효과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원거리 무기의 약점은 광역딜이 안되는데 비해 몸이 단단하지 못한거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시야가 작은것도 플러스 요소로 써먹었음. 스텔스를 좀 더 찍어볼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지금 들긴 하네.

적성이 ㅈㄴ게 좋으니 스탯효율이 엄청 높을 것 같고, 헌터 특유의 광역딜 부족을 커버하기 위해서 신은 체이로 결정. 이동속도 패널티도 원거리공격 특성상 아주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훌륭한 성능을 낸 것 같음.

특히 헌터로 상대하기 어려운 EV가 높고 떼거지로 나오는 적들이 슬러치 1~2방 내에 모두 정리되다보니 생존기도 많이 사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슬러치로 밀어버린적도 꽤 많았음.

예상외로 코볼트 헌터의 가장 큰 단점은 장궁 사용이 불가능하단 것임. 삼중석궁 드랍율이 십창이라 장궁쓰다가 넘어가는게 좋은데 장궁을 못쓰니까 아발레스트로 버텨야된다는 점... 거기에 아얘 안나오는 일도 가능하다고 느낀게 이번판도 안나와서 포기하고 5룬클하려고 좃방돌다가 4층에서 나온 마지막 획득스크롤에서 삼중석궁먹고 판데들어갔음. 당연히 지옥이고 판데고 삼중석궁 드랍은 없었다. 장궁이면 모를까 아발레스트로 올룬달리기에는 화력부족이 심해서 주의가 필요할듯.

특히 rF+ 가 안붙어서 OOF한테 죽기전에 죽일 능력이 안되면 클리어 자체가 요원하므로 더 크게 다가왔음. 다행히 이번판 rF는 좀 붙어서 부담없이 좃방을 밀 수 있었지만... 가끔 뒤지게 템억까당하면 삼중석궁도 안나왔는데 rF도 안붙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장궁 못쓰는걸 최대단점이라고 생각함.

이번판도 삼중석궁 나오겠지ㅋㅋ 하고 원거리무기 계속 찍다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멈추고 마법찍었는데 일찍 정신차리고 마법부터 찍었으면 더 안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어차피 원거리적성 +3이나 되겠다 먹고나서 찍기 시작해도 문제 없었을 거 같은데 말이지...